"둘이 부부라고?" 결혼 30년 차인데 아무도 몰랐다는 톱스타 배우 부부

방송에서 자주 봤던 '그 배우들'!
알고 보니 부부 사이였다는데요!

출처 : SBS '이홍렬쇼'

바로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 부부 이야기입니다.💑

무려 결혼 30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로 만나 연극 무대에서 사랑을 키웠고, 1994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데요.

놀라운 건, 이렇게 오래 함께했음에도 대중에겐 부부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작품 안팎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일 텐데요.🤗

출처 : 영화 '그 후'

부부가 같은 작품에, 그것도 부부 배역으로 출연하는 일은 흔하지 않지만 두 사람은 2017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로 훌륭하게 배역을 소화해낸 바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권해효는 문제의 출판사 사장을, 조윤희는 그의 아내 해주 역할을 맡으며 칸 영화제 레드카펫도 함께 밟았습니다.

이후 '인트로덕션', '당신 얼굴 앞에서', '여행자의 필요'까지 홍상수 감독 작품을 통해 연달아 호흡을 맞췄고, 부부임에도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주하며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여행자의 필요' 무대 인사에서는 두 사람의 현실 부부다운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출처 : Youtube '톱데일리', 부산국제영화제 : BIFF2021 - 톱데일리(Topdaily)

연인 관계로 출연한 소감을 묻자 조윤희는 “연인 역할이 더 민망하다”며 웃었고, 권해효는 “난 계속 설렌다”고 장난을 던졌습니다.

이에 조윤희는 “설레면 안 돼, 죽어”라고 받아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죠.🤣

연기뿐 아니라 이들은 여성센터 기금 마련을 위한 연극 무대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고, 연극 '러브레터' 초연 당시에는 함께 수익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무대에서 NG를 낸 배우 안내상에게 조윤희가 “그따위로 할 거면 연기하지 마”라고 일침을 날렸다는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는데요, 안내상은 이후 “권해효가 잘 사는 건 아내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하네요.😆

출처 : SBS '이홍렬쇼'

카메라 앞에선 연기 파트너로, 무대에선 신뢰하는 동료로, 일상에선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자로.💕

권해효와 조윤희 부부는 요란한 사랑 대신 묵묵히 곁을 지키는 진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혼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설레고, 때로는 NG 한 번에도 호통이 오가는 이 부부의 케미가 너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