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집값이 올라도 재건축을 앞둔 노후 아파트 집주인들의 사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집값이 8억 원대까지 올랐더라도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수억 원의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상계주공6단지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역세권 입지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용 58㎡와 59㎡가 8억 원에서 8억 5,000만 원 사이에 거래되었습니다.
과거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나, 기존 집을 팔지 않고 새 아파트 입주까지 이어가려면 집값이 올랐다는 사실과 실제로 추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별개로 따져봐야 합니다.

상계주공6단지는 최고 49층, 총 3,57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계획이 추진 중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약 243가구 수준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이 제한적이면 사업 수입과 조합원 분담금이 중요한 변수가 되며, 최고 49층과 3,573가구는 확정된 결과가 아닌 추진 중인 계획입니다.

기존 소형 주택 소유자가 전용 84㎡ 국민평형을 배정받으려면 약 7억~8억 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집값이 8억 원이어도 추가로 7억 원 이상을 내야 한다면 필요한 자금 규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담액은 기존 주택의 면적과 권리가액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형 면적이 포함된 노후 아파트에서는 더 넓은 집으로 옮길 때 필요한 자금이 변수가 됩니다.
권리가액이 낮다면 추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은퇴했거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집주인에게 수억 원의 추가 자금 마련은 부담이며, 대출이나 주택 매각 등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단계이며, 조합설립인가나 사업시행인가를 마치지 않았습니다.
향후 사업 계획과 공사비 조건에 따라 조합원 부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값이 올랐다고 재건축 수익이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실제 부담해야 할 금액을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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