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는 별이 되었고 밍글스는 전설이 되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현장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이 3월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발표됐다. 한국 발간 10주년, 역대 최다 신규 스타가 쏟아지는 밤의 현장을 담았다.
미쉐린 가이드란?
1900년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펴낸 레스토랑 안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식 지침서로 통한다. 오로지 '접시 위의 요리'로 식당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등급은 세 단계로 나뉜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멀리서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는 그 자체로 여행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발간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았다.

'밍글스' 2년 연속 3스타, 전설이 되다

가장 늦게 발표되었지만, 가장 먼저 언급할 수밖에 없는 소식.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2년 연속 3스타를 유지하면서 한국 미식 정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국적 식재료와 현대적 감각이 맞닿은 고집스러운 미학이 다시금 세계를 매료시켰다는 평가다. 정상을 수성하는 일이 오르는 일보다 어렵다는 격언조차 밍글스의 압도적인 성취 앞에서는 무색할 뿐이다.


'모수' 2스타, 별의 귀환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미쉐린 2스타를 거머쥐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1년여의 긴 공백을 깨고 이태원에서 재오픈 후 처음 받는 성적표다. 통상 재개장 시 미쉐린 1스타부터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관례를 비웃듯 단번에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며, 스타 셰프 '안성재' 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별이 탄생하는 순간

세리머니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무대 위에서 별을 다는 퍼포먼스였다. 영 셰프 어워드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르도헤' 김창욱 셰프는 수상 직후 1스타 승급이 발표되며 그 자리에서 스타 셰프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또, 1스타로 호명된 '소수헌' 박경재 셰프는 무대 위에서 2스타로 승급되며 별이 2개 달린 셰프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가장 임팩트 있는 스타 셰프의 탄생 장면이 아닐까 싶다.


애프터 파티, 스타 셰프의 디시

시상식 뒤에 10주년 기념 애프터 파티가 열렸다. 10주년을 기념해 밍글스 강민구, 이타닉 가든 손종원 셰프 등 스타 셰프들의 디시를 맛볼 수 있었다. 수많은 스타 셰프가 한 공간에 모인 풍경은 그 자체로 눈부셨다.

안성재 셰프. 아이돌을 방불케하는 인기 탓에 그의 주변엔 늘 사람이 붐볐다.
강민구 셰프. 국내 최정상 셰프의 모습은 시종일관 정중하고 따뜻했다.
소수헌 박경재 셰프. 유독 장인의 포스가 느껴졌다.
소울 윤대현 셰프와 김희은 셰프. 행사 내내 밝은 모습을 보였다.
라망시크레와 이타닉가든 손종원 셰프. 두 번의 1스타를 받을 때도, 디시를 준비할 때도 계속해서 멋진 모습.
덴 매거진 2026년 Online
글 · 사진 정지환 (stop@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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