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을 마친 옷을 건조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나니 참 편리하다. 하지만 옷에 따라선 이 편리함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열과 회전에 민감한 옷은 건조기만 돌려도 모양이 망가지거나 소재가 손상되기 쉽다. 무심코 넣기 쉬운 아래 네 가지 옷은 건조기를 피해야 한다.
놓치기 쉬운 '건조기 손상 주의 옷' 4가지

울과 캐시미어 니트
울이나 캐시미어 같은 천연 섬유는 고온에 매우 약해 건조기에 넣으면 쉽게 줄어든다. 열로 인해 섬유가 뭉치면서 원단이 딱딱해지고 보풀도 잘 생긴다. 한 번 손상되면 원래 형태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마른 수건에 말아 물기를 제거한 뒤 눕혀서 자연 건조하는 게 좋다.
기능성 운동복
스판덱스나 폴리에스터로 만든 레깅스, 요가복 등은 열을 가하면 원단의 신축성과 기능성이 크게 떨어진다. 고온 건조는 소재가 수축하거나 늘어지게 만들 수 있고, 마찰로 인해 표면이 손상되기도 한다. 그늘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 말리는 것이 안전하다.

실크, 레이스, 새틴 소재
얇고 섬세한 실크, 레이스, 새틴은 마찰과 열에 모두 취약하다. 건조기의 회전력에 의해 올이 쉽게 풀리거나 찢어질 수 있고, 높은 열로 인해 광택이 사라지기도 한다. 형태 유지와 소재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연 건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프린팅 티셔츠
티셔츠에 프린트된 디자인은 열에 의해 갈라지거나 들뜰 수 있다. 반복해서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프린트가 딱딱해지고, 표면이 벗겨지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손상될 수 있다. 뒤집어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프린트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