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에게 배역 뺏겨 눈물 흘리던 단역 배우의 현재 모습
지금은 톱스타지만
무명 시절을 겪었던 배우 강기영이
단역 배우 시절 서러웠던
일화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감초 배우’라 불리는 배우 강기영이 부당함을 겪었던 무명 시절을 폭로했다.
강기영은 지난 12일 토크쇼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무명 시절 겪었던 부당한 에피소드들을 밝혔다.
그는 “예정된 배역이 있었는데 다른 분이 업계 라인을 타고 와 계셨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더 단역인 역할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장에 갔는데 배역이 없어지고 남자 배우 손 모델을 한 적도 있다”라며 “그때 조연출분이 저한테 ‘손 모델 뭐 하는 거냐. 빨리 와야지’라고 하더라. 집에 가는데 너무 비참해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긴 무명 시절 끝에 그의 얼굴을 알리게 해준 작품은 드라마 ‘고교처세왕’이다.
아이스하키를 한 적이 있어서 수준급의 스케이트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기영은 ‘고교처세왕’ 배역이 아이스하키 선수 역이라고 해서 개인 장비를 꺼내 오디션 장소로 향했다.
감독은 강기영을 보자마자 “이 사람 찍어서 작가님에게 보내”라고 했고, 감독의 선택을 받은 강기영은 드라마를 찍으며 ‘내일이 없을 것처럼 연기했다’고 한다.
뛰어난 연기력과 수준급 스케이트 실력 거기에 동안 외모까지 더해져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강기영은 31살의 나이에 고등학생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5년에는 ‘고교처세왕’ 감독의 차기작인 ‘오 나의 귀신님’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박을 냈다.
강기영은 극 중 비호감인 듯 비호감 아닌 수쉐프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9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병철 역으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하며 박은빈과 좋은 케미를 보여준 그의 인지도와 인기가 뜨겁게 치솟았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배우가 된 강기영은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최악의 힘을 가진 빌런으로 분해 엄청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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