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반기 거래 마무리...인수 완료 시 모빌리티·배달 병행 시장 34→58곳 확대
우버 "한국은 핵심 시장…배민 인재·브랜드·기술 지속투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영권이 세계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에 넘어간다.
세계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48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함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의 100%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경영권도 포함된 것.
다만, 우버는 배달의민족의 브랜드와 인재,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41.5유로의 현금을 지급하는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의 전체 기업가치는 148억달러로 평가됐다.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발행 주식의 약 24.77%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파생상품을 통해 약 11.74%의 추가 경제적 이해관계도 확보한 상태다.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약 17%를 보유한 프로서스가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우버의 경제적 지분은 약 53%로 높아지게 된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우버의 전체 사업은 99개 시장으로 확장된다.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국가는 기존 34개에서 58개로 늘어난다. 양사의 2025년 합산 총거래액은 2360억달러 규모다.
우버는 배달의민족 인수와 관련해 "배달의민족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장기 투자 의지도 밝혔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브랜드 가치, 기술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한국 이용자들이 신뢰하는 서비스와 경험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우선 과제는 배달의민족의 안정적인 사업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며 외식업주와 배달기사 등 배달의민족 생태계 구성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외식업 파트너와 배달 파트너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관련 법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