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허가...신한울 3·4호기 삽 뜬다

장아영 2024. 9. 12. 18: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00MW 용량 가압경수로 원전…경북 울진에 10기째
설계 수명 만료 원전들 '계속 운전' 절차 진행 중
정부 친원전 정책 가속화…원전 4기 추가 계획

[앵커]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을 상징하는 신한울 3·4호기가 경북 울진에서 착공에 들어갑니다.

2016년, 울산의 신고리 5·6호기가 진통 끝에 건설허가를 받은 뒤 8년 만에 새로운 원전을 짓게 된 건데요.

정부는 앞으로 원전 4기를 더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울 3·4호기는 1,400MW(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경북 울진에 지어지는 아홉 번째, 열 번째 원전입니다.

건설허가 신청 8년 만에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 원전 정책이 두 차례 대폭 수정됐기 때문입니다.

건설허가 신청 이듬해인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문재인 / 당시 대통령 (2017년 6월) :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5년 뒤에는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을 상징하는 발전소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2월) : 바로 이곳 신한울 3·4호기 공사중단 현장은 초법적 비이성적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26기입니다.

이름이 새울 3·4호기로 바뀐 울산의 신고리 5·6호기가 올해와 내년 잇따라 완공되고, 이번에 허가가 난 신한울 3·4호기가 2033년까지 지어지면 모두 30개가 됩니다.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도 계속 운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선 원전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올해 발표한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38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 SMR을 포함한 추가 원전 4기를 짓겠다는 계획도 밝혀둔 상태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