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방위 민생 행보로 순방 논란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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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이후 사적발언 논란 등을 일축하며 묵묵히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27일 저출산 위기에 따른 인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윤 대통령은 아이돌봄 현장을 방문하면서 민생현장 행보를 재개한데 이어, 국무회의에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새출발기금 시행령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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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인구감소 콘텐츠로 이슈 대응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 시행령도 의결
대전 현대아울렛 합동분향소 조문도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이후 사적발언 논란 등을 일축하며 묵묵히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27일 저출산 위기에 따른 인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윤 대통령은 아이돌봄 현장을 방문하면서 민생현장 행보를 재개한데 이어, 국무회의에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새출발기금 시행령도 의결했다.
고물가와 고환율 등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순방 과정에서 터진 논란 여진과 관계없이 윤 대통령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민생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서민 경제의 회복을 위해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정부 위원회의 약 40%를 정비하는 법률안도 상정해 처리한 윤 대통령은 "유명무실하거나 필요성에 대한 고민 없이 운영되는 식물위원회, 중복 위원회를 과감하게 통합해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 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인구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윤 대통령은 "지난 16년간 인구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한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시작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 감소와 100세 시대의 해법을 찾는 컨트롤타워로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역이 스스로 동력을 찾아야 함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 이른바 제2 국무회의로 각 지자체를 돌겠다"고 말했다.
회의 이후 세종시에 위치한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실과 이야기 할머니 등 보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부모, 보육 교직원,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세종 국무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한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의 돌봄 현장을 방문해 학부모와 보육 교직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 여기 있는 소중한 아이들을 한명 한명 잘 길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부모급여 도입,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및 어린이집 환경 개선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만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몰라 마음이 착잡하다"며 "희생자분들 모두 열심히 살아온 분들임을 잘 알고 있다.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화재 원인을 감식해 달라. 정확한 원인 분석은 국가 기능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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