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국내로, 비행기 타고 해외로…‘징검다리 연휴’ 시작
[앵커]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를 맞게 됐죠.
오늘(27일) 기차역과 공항은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역, 로비는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열차표를 구하려는 승객들로 판매 창구엔 대기 줄도 생겼습니다.
[박시훈·임보은·박지오/경기 양주시 : "(누구랑 어디에 여행 가요?) 엄마랑 동생이랑 부산 가요. (바닷가도 구경하고요, 케이블카도 타고 아이들 위주로 많이 놀고 오려고요.)"]
목포, 여수를 가는 열차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 강릉행 KTX도 남은 좌석이 없습니다.
[이미송·김수민/서울 광진구 : "바다를 한번 구경하고, 부산 국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국밥 한번 먹어 보려고 합니다."]
코레일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승객이 늘 걸로 보고 주요 노선 열차 운행을 32회 늘려, 만 3천 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도 오늘 하루 20만 명이 넘는 승객이 몰렸습니다.
[김현선·장은성/인천 연수구 : "(가족이랑, 3박 4일로 놀러 가요.) 부모님은 일을 쉬셔서 저희 가족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어서, 임시공휴일이 있어서 같이 갈 수 있었어요."]
이번 주말에는 평소보다 조금 많은 약 39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박정란·김윤연/서울 송파구 : "(힐링하고 오고 싶어요. 4박 5일 동안 가는데 친구들하고.) (임시공휴일 영향이?) 저희들은 크게 특별하진 않은데, 그래도 그 영향이 조금 있겠죠. 그래도 편하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10월 첫 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중 87%가 국내를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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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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