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수가 도왔다' 양현준, 드디어 시즌 첫 골 작렬! 감독도 "운 없었는데" 기쁨... 셀틱, 던디와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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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양현준(22)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셀틱 이적 첫해인 2023년 11월 12일 에버딘전에서 골을 넣은 바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경기 전 "양준혁이 오늘 밤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견했는데 양현준은 진짜 골을 넣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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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FC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순연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3연승이 마감된 셀틱은 승점 60(19승3무1패)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7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소화했다. 후반 8분 헤더로 골을 넣으며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7경기 선발) 만에 시즌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양현준은 정규리그 1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나왔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무려 1년 2개월 만에 터진 골이다. 셀틱 이적 첫해인 2023년 11월 12일 에버딘전에서 골을 넣은 바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슈팅 한 차례와 패스 성공률 95%(35/37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평점 7.7을 부여했다. 셀틱 선발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3으로 비슷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8분 양현준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골키퍼에 맞고 튕기자 양현준이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1분 뒤 셀틱은 수비수 캐머런 카터비커스의 자책골로 다시 동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런 도넬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네 엥스가 페널티킥(PK)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겨우 패배를 면했다.
경기 전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은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최근에 운이 없었다"며 "한국에서 왔지만 선수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잘 적응한다. 정말 좋은 선수라는 증거다"라며 "훈련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경기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경기 전 "양준혁이 오늘 밤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견했는데 양현준은 진짜 골을 넣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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