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31대왕 공민왕입니다.
반원자주정책을 펼치며
원 간섭기를 끝낸 군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공민왕이지만

1365년 사랑하던 아내
노국대장공주 사망하면서
공민왕은 모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승려 신돈에게
모든 정사의 권한을 주면서
신돈이 국정을 농단하는 단초를
제공했고,
너무 막 나가는
신돈을 제거하긴 하였지만
그 뒷수습을 하진 않았죠.

공민왕은 노국대장공주의 실의에
전혀 빠져나오질 못하는데요.
노국대장공주의 상실감에 의한
공민왕의 상처는
변태적 편력으로 번졌습니다.

공민왕은 각종 음란한 변태 행위에 빠져
‘자제위’라는
미소년 호위 부대를 만들고
수많은 후궁과 어울리며
남색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후궁과 자제위 무사와
관계를 시켜 놓고
그것을 감상하던 것이
공민왕의 취미였죠.
궁실이 워낙 문란해지니
신하들이 몇 번이고 문제로 삼았으나
공민왕은 귀를 닫았습니다.

그러다 공민왕이
노국대장공주의 무덤을 찾는 날이면
공민왕은 밤새도록 울부짖거나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배회하였다고 하죠.

공민왕은 오직
노국대장공주의 제사나
그녀를 기리는 사당 건설에만
신경을 쏟았으며,
국가재정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결국 공민왕은
후궁의 아이를 임신시킨
자제위 홍륜을 죽이려다가
홍륜과 환관 최만생에 의해
시해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