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순방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새벽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경제와 안보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합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건, 나토 정상회의 후 3개월만으로 양국 간 수교 60주년을 한해 앞두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와 안보 분야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생산국인 우리나라와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 간에 광물 분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광물 자원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북한의 완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북한으로 하여금 나아갈 수 있는 길은 평화롭게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가고 세계적인 상대와 대화를 이어가는…]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나랍니다.
5박 7일간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귀국길 이륙 직전 공군 1호기 안에서 참모들과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문 취소 논란 등 변수가 많았던 이번 순방에 대해 야권은 '외교 참사'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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