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좀은 약을 발라도 자꾸 되돌아오는 것이 가장 성가십니다. 곰팡이가 좋아하는 습기와 온도를 그대로 두면 몇 번이고 다시 옵니다.
약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발을 마르게 두는 습관입니다. 오늘부터 지키실 수 있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발가락 사이까지 말리십시오
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말리는 일입니다.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으면 곰팡이가 자라기 딱 좋은 자리가 됩니다. 수건으로 한 칸씩 벌려 닦아 내시기 바랍니다. 급하실 때는 찬바람으로 잠시 말려 주셔도 좋습니다.

신발은 번갈아 신으십시오
하루 신은 신발 안에는 땀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날 또 신으면 축축한 상태로 발을 넣는 셈이 됩니다. 두 켤레를 두고 하루씩 번갈아 신으시기 바랍니다. 벗어 두실 때는 바람이 통하는 곳에 세워 두십시오.

양말은 삶아서 빠십시오
양말을 찬물에 대충 빨면 곰팡이가 그대로 살아남습니다. 가족의 빨래로 옮겨 갈 수도 있습니다. 무좀이 있으신 동안에는 따로 모아 삶아 빠시기 바랍니다. 면양말을 고르시고 하루에 한 번은 갈아 신으십시오.

말리기와 신발 바꿔 신기, 양말 삶기 이 세 가지가 기본입니다. 약은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이 주쯤 더 바르셔야 합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남은 곰팡이가 다시 번집니다. 발톱까지 두꺼워지고 색이 변했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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