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보다 큰데 연비 34.5km/L" 1,600만 원에 기아차 닮은 하이브리드 세단

중국 지리자동차가 프리미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갤럭시 L6 EM-i'를 출시하며 자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뛰어난 연비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중국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리 갤럭시 L6 EM-i

갤럭시 L6 EM-i는 지리차가 지난해 10월 독자 개발한 '레이션 E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복합연비 34.5km/L(2.9L/100km)를 기록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2,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다.

지리 갤럭시 L6 EM-i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0마력(82kW), 최대토크 13.9kg·m(136Nm)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215마력(160kW), 최대토크 26.7kg·m(262Nm)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SVOLT사가 공급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8.5kWh와 19.09kWh 두 가지 용량으로 운영되며, 각각 60km와 14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지리 갤럭시 L6 EM-i

차체 크기는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축거 2,752mm로 국내 기준 중형 세단급이다. 실내에는 14.6인치 디스플레이를 수평 배치하고 무선충전 패드 2개와 로터리 방식 기어 시프터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리 갤럭시 L6 EM-i

가격은 기본형이 8만 9,800위안(약 1,600만 원)이며,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최상위 모델은 10만 6800위안(약 3,300만 원)이다.

지리 갤럭시 L6 EM-i

지리자동차의 갤럭시 브랜드는 2023년 2월 출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6만 1,846대를 기록했으며, 12월 한 달간 6만 9,444대가 팔리며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는 갤럭시 L6 EM-i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연비를 무기로 중국 내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리자동차가 2026년 초 한국 고급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모델의 성공 여부가 향후 한국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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