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김혜경 여사 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展' 관람

원선영 2026. 2.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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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했다.

특별전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 전시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친필로 작성한 '난중일기', '임진장초' 등의 유물 369점이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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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했다.

특별전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 전시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친필로 작성한 '난중일기', '임진장초' 등의 유물 369점이 전시돼있다.

이 대통령은 유홍준 박물관장의 안내를 받아 전시실에 들어선 뒤 우천 속 높은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이순신 시점을 담은 영상을 보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난중일기와 이순신 친필 편지, 왕에게 올린 보고서를 묶은 공식 기록, 장검 등을 천천히 둘러봤고 유 관장 등에 전시된 유물들이 진본인지, 어떻게 보존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선조가 전쟁에서 공을 세운 신하들의 공적과 상급(賞給)을 기록한 '선무공신교서'에 이순신이 '1등'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 대통령은 "(선조가) 이것 안 해주려고 버티다가 한 거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관장이 돼지가죽으로 만든 서애 류성룡의 갑옷을 가리키며 "굉장히 강하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돼지 껍데기"라고 호응했다.

김 여사는 조선 말기 여성들을 위해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순신 전기인 '충무공 행장' 한글 필사본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전시장 입구 앞에 설치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를 살펴보며 유 관장에게 "이게 어디 있나"라고 물었고, 유 관장이 "(중국) 길림성"이라고 답하자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관람을 마치고 상품관에 들러 박물관 '뮷즈'도 살펴봤다.

뮷즈란 '뮤지엄'(museum·박물관)과 '굿즈'(goods·상품)를 합친 말로, 박물관 유물을 활용해 제작한 판매용 상품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 유산인 반가사유상에 '볼하트', '손하트' 등 다양한 포즈를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흥미롭게 살펴봤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은 분홍색 볼하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들고서 손을 얼굴에 갖다 대며 볼하트 포즈를 따라 하자 지켜보던 이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호작도 등 전통 민화가 그려진 안경 파우치 등을 구매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의 관람에 대해 서면 브리핑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을 재확인하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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