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푸바오’ 오늘 마지막 공개…“내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3. 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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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사진 = 삼성물산]
내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지 1154일 만이다.

푸바오는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마친 뒤 오는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진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약 2200만회 조회수를 기록한 ‘판다 할배와 푸바오 팔짱 데이트’ 유튜브 캡처 이미지. [사진 = 에버랜드]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고립감으로 지쳐가던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았다. 푸바오가 강 사육사가 팔짱을 끼고 데이트하는 쇼츠 영상은 2200만회를 넘어섰고, 보통 아이돌 가수들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이른바 ‘홈마’까지 따라붙는 등 동물로서는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낳았다.

푸바오가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주말새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한 인파가 구름떼처럼 몰렸다. 단 5분 동안 푸바오를 보기 위해 4시간 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는 인증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눈이 내린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540만 명에 달한다. 인형과 머리띠 등 ‘굿즈’(기념품·Goods) 판매량은 약 270만 개를 기록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약 127만 명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여행·레저 업계에서는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푸바오 관련 해시태그도 15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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