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냉방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는 여름에도 높은 산에 올라 가면 눈을 만질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딱 7년전 2107년 7월 14일 찍은 것입니다. 뒤에 보이는 만년설산은 셕산이라고 합니다.

출처 애큐웨더

그러나 여기 사는 곳도 오늘 낮 28도까지 올라 갑니다.. 시애틀 시내는 여기보다 더워 오늘 33도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낮 기온 28도면 별로 안 더워 보여도 집이 서향집이라서 오후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 갑니다. 다만 새벽 기온은 15도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즉 열대야는 없습니다. 알라스카에서 한류가 내려 오면서 바다로 부터 찬 바람이 오기 때문에 새벽은 춥습니다.

어제 저녁 침실 창문을 제외하고는 다 열어 놓고 잤더니 아침 일어나 보니 거실 기온이 17.4도 입니다. 이제 창문 닫고 오후 에어컨 안 키고 버티려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력회사에서 오늘 오후 4시서부터 8시 사이 비슷한 크기의 집 중에서 전력을 가장 덜 쓰는 집들을 골라서 보너스 포인트를 준다고 이메일로 통지가 왔 습니다. 이미 더운날 냉방을 안 틀어서 100불 이상 보너스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여기 워싱턴주는 수력과 원자력이 주된 발전원입니다. 그래서 다른 주 보다는 전력 요금이 싼데 올해 약 20% 정도 오른 느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전력을 많이 쓰는 피크 아워에는 천연가스를 태워 발전을 보충합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느는 것입니다.

오늘도 새벽 창문 열어 놓고 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동참합니다.

10년전 지구온난화에 대한 책을 교보문고에서 이북으로 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공부한 것으로 지구온난화 문제는 이미 심각하였는데 지금 상황은 위험 수준입니다.

피격 후 트럼프의 재선이 확실시 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노력이 줄어 들까 우려 됩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미셸 오바마가 등판해야 그나마 대적이 될 터인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완주 의자가 굳건하여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트럼프가 선거 공약으로는 지구온난화를 무시하지만 막상 대통령이 되고서는 주위의 과학자들로부터 올바른 충고를 듣고 입장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