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를 고를 땐 외관이나 가격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게 서류다.
자동차등록증,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는 중고차의 과거를 낱낱이 보여주는 공식 문서다.
사고 이력이 애매하거나 주행거리가 도중에 끊겼다면 더 볼 것도 없다.
성능기록부의 외부 패널 교환 내역을 통해 숨겨진 사고 이력도 추적할 수 있다.
외관만 믿지 말고 차량 속살을 봐야 한다

서류가 아무리 깨끗해도 실제 차량 상태는 다를 수 있다.
침수차는 안전벨트 속 흙탕물 자국이나 시트 레일 녹으로 구별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짧다 해도 운전석 시트가 심하게 닳았거나 페달 고무가 닳았으면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
오일캡 안에 우유빛 슬러지가 보인다면 냉각수 유입 같은 심각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
시운전은 결함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중고차는 반드시 시운전을 통해 실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엔진에서 이상 소음이 나거나, 기어 변속 시 충격이 있다면 고가의 정비가 필요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떨림이 느껴지면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직접 운전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검사는 없다.
정비소 점검 거부? 그 차는 놓아주는 게 정답이다

직접 점검이 어렵다면 중고차 전문가의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수십만 원의 투자로 수백만 원의 수리비를 막을 수 있다.
판매자가 정비소 점검을 거부하거나, 확인을 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 차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거래는 검증된 상태 확인에서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