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조우영과 '선의의 우승 경쟁' 기대하는 공동1위 장유빈 [KPGA 부산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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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은 첫날 6언더파 공동 1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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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은 첫날 6언더파 공동 1위에 나섰다.
장유빈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까지 샷 감이 좋다"고 말문을 열면서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 오늘은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어려운 상황의 어프로치였는데 그 어프로치마저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끝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시즌 우승 1회를 거둔 장유빈은 아쉽게 우승을 놓친 4번의 준우승에 대해 "경험적인 부분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 아직 KPGA 투어에서 활동한지 1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챔피언조에 갔을 때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실수도 나오고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딴 조우영 선수와 이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에 대해 장유빈은 "지난 대회부터 (조)우영이 형이 잘 쳤다. 지난 대회와 오늘의 성적은 저의 도움이지 않을까 싶다"며 "국가대표 때부터 (조)우영이 형에게 투볼 퍼터를 쓰라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빈은 "본인은 싫다고 했었는데 올해 퍼트가 잘 안 되면서 여러가지 퍼터를 사용해보다 지난 대회부터 투볼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 공식 연습을 함께 하면서도 (조)우영이 형에게 '내 말이 맞잖아'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그간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장유빈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까지 둘 다 잘 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함께 우승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에 대해 묻자, 장유빈은 "부담이 아예 안 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부담도 있고 매 대회 긴장도 되지만, 대회마다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대회 성적에만 신경을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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