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특별한 선물

댕댕이 도라에게는 두 가지 소중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테디베어 인형과 자신의 침대입니다. 이 중에서도 침대는 도라가 가장 아끼는 보물인데요. 그런데 도라는 놀러 온 손님에게 이 둘 중 하나를 선물하는 특별한 습관이 있습니다.
테디베어 인형을 받는 손님은 많지만, 침대를 받는 손님은 극히 드문데요. 이때 도라의 보호자 루비 씨는 "도라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감탄하곤 합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침대야 말로 도라에게 아무에게나 주지 못할 특별한 것이니까요.
겁 많고 수줍은 강아지의 안식처

실은 도라는 겁이 아주 많은 아이라는데요. 낙엽 소리만 들어도 온몸을 움찔할 정도로 예민하다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떨어지는 낙엽 소리에도 불안해서 루비 씨의 품을 찾곤 했다고 해요.
하지만 24시간 품에 안고 있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고민하던 끝에 루비 씨는 ‘부드러운 마약 침대’를 하나 구해주었는데요. 이 침대는 불안한 도라에게 큰 안정을 줬고, 어느새 도라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침대 선물의 의미

그러던 어느 날, 집에 온 손님이 침대를 선물로 받자 모두가 놀랐다고 합니다. 루비 씨는 웃으며 말했죠. “도라가 당신을 정말 좋아한다는 뜻이에요.” 침대는 도라가 가장 사랑하는 물건이기에, 쉽사리 선물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테디베어를 받았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루비 씨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테디베어도 도라의 소중한 장난감이에요. 테디베어를 받은 사람도 도라에게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댕댕이의 마음 읽기
결국 중요한 건, 도라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려 어떤 행동을 했느냐입니다. 침대든 테디베어든,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담겼다는 것이지요.
테디베어 선물이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건 오히려 도라의 호감을 받은 ‘축복’입니다. 테디베어와 침대 모두, 도라에게는 소중한 물건이니까요. 앞으로 도라가 전하는 선물을 받을 때는,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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