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광학·기판 사업부 모두 호조…목표가 18.5%↑-메리츠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18.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9.5% 상향하고 타깃멀티플(Target Multiple)을 기존 1.0배에서 1.2배로 조정했다”며 “광학솔루션은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되고, 기판소재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폭발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 23.8% 상향했다. 그는 “아이폰 출하량이 2026년 6.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변조리개 도입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점유율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인 카메라에서는 대만 경쟁사의 공세가 약화되면서 지난 2년간 하락했던 점유율이 일부 반등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감소와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에 대해선 “주요 원재료 업체에 대한 CR 압박이 모듈 가공비 인하 압박보다 더 크게 작용하고 있어 우려 대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판소재 사업부에 대해서는 2026년 영업이익이 6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RF-SiP는 고객사의 자체 통신 모듈 개발 확대에 따라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Cu-Post 등 신기술 도입으로 ASP도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FC-CSP는 스마트폰 AP에서 벗어나 GDDR7, SoCAMM 등 신규 응용처 중심으로 외형 성장세가 예상되며, GDDR7의 경우 후발주자임에도 예상보다 높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FC-BGA의 경우에도 “글로벌 선두 업체들이 AI 수요 대응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동사가 물량 확보 기회를 얻고 있으며 PC용 CPU향 신규 고객사 확보도 가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광학과 기판이 모두 개선되며 실적 체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휴머노이드·스마트글래스 등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가 확인되는 시점에는 추가적 리레이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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