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미도(40)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에서 연극영상을 전공한 그녀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2008년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 출연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전미도는 이후 뮤지컬 '베르테르', '원스', '어쩌면 해피엔딩'과 연극 '갈매기', '메피스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출연하며 무대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연극과 뮤지컬 두 장르에서 모두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될 만큼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이하게도 그녀는 20대와 30대 초반까지 오로지 무대에서만 활동하며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독립영화 주연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무산되었던 경험이 그녀를 더욱 무대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2018년 tvN 드라마 '마더'에 특별 출연하며 영상 매체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드라마 업계에서는 신인이나 다름없던 그녀를 캐스팅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원호 PD는 전미도의 무대 연기 경력을 높이 평가했으나, 영상 연기에서는 미지수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 조정석이 "사적인 친분은 없지만 전미도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며 뮤지컬 '원스'에서 본 전미도의 연기를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해 캐스팅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해졌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특유의 섬세한 디테일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15년 동안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그녀는 첫 브라운관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결국 이 작품으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광고계에서도 주목받으며 9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도 크게 상승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