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공을 무서워하면 어떡하냐!”...前 감독이 본 '황금 세대' 잉글랜드의 '원흉' 

김아인 기자 2024. 4.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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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카펠로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 25회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시상식에 참석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픽포드는 에버턴과 잉글랜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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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파비오 카펠로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포포투=김아인]


파비오 카펠로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카펠로는 한때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최고 연봉을 찍으며 높은 기대를 받고 부임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독일에 완패해 16강에서 탈락하고, 유로 2012를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갈등 끝에 감독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 25회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시상식에 참석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라우레우스는 스포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시상식이다. 카펠로는 “픽포드에게 문제가 있다. 가끔은 좋을 때도 있다. 그는 정말, 정말 좋은 선수다. 나는 이탈리아에 패했던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을 지켜봤다. 20분쯤 지나자 그는 롱볼을 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공이 가까이 있지 않고 반대쪽에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이건 팀에도 영향을 끼친다. 만약 정말 좋은 골키퍼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다른 게 있다. 그건 자신감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비오 카펠로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픽포드는 에버턴과 잉글랜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골키퍼치고는 크지 않은 체구에도 예리한 감각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이 장점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 능력으로 잉글랜드 역사상 첫 월드컵 승부차기 승리와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부동의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에는 다소 기복이 따른다. 특히 지난 첼시전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콜 팔머가 잡고 그대로 슈팅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첼시가 터뜨린 3골을 연달아 막지 못해 패배 원흉이 됐다.


올 여름 열리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콜 팔머, 데클란 라이스 등 역대급 자원들이 즐비해 있다. 다만 화려한 전력에도 불구 국제 대회에서는 매번 부진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비오 카펠로는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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