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38%
S&P 500 ▽0.12%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15%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했어요. 반면,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모든 관심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쏠렸는데요. 금리 동결 자체는 예상된 결과였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오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제한적인 정책으로 인해 부적절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이 발언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회의 전 60% 수준에서 50% 아래로 떨어졌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전략가는 "시장은 완벽함을 기대하며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의 발판을 마련해 주길 바랐다"며 "하지만 파월 의장은 앞으로 나올 여러 노동 시장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되풀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 9월에도 금리인하는 어렵다?
이번 FOMC 회의의 핵심은 '금리 동결'이라는 결과보다 그 안에 담긴 연준의 생각이었어요.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FOMC 투표 결과는 9대 2였어요. 동결에 찬성한 인원이 9명이었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는 0.25%p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죠. 엇갈린 투표 결과는 그만큼 연준 내에서도 현재 경제 상황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등 해결해야 할 불확실성이 많다며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습니다. 그는 "아직 그 과정(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의 끝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시장이 기대했던 '9월 인하' 시그널 대신 '인내심'을 강조한 셈입니다.
증시 포인트: 트럼프의 '관세 외교'는 현재진행형
시장의 또 다른 한 축을 흔들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입니다. 이날도 브라질과의 무역 마찰이 주목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 전체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시행을 7일 연기하고 일부 품목을 예외로 두었습니다. 특히 오렌지 주스, 민간 항공기 및 부품 등이 예외 목록에 포함되면서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주가가 급등하고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현지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이번 조치의 배경을 보면 안심하긴 이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가 브라질 정부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박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브라질 대법원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 표시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순수한 경제적 논리가 아닌, 외교적,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커피, 육류 등 다른 주요 품목은 여전히 관세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외교'는 계속해서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넥스트 메가 트렌드', 로보택시
그 흐름 속에서 달콤한 수익률을 경험한 투자자도, 혹은 아쉽게 탑승하지 못한 투자자도, 새로운 메가 트렌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음 웨이브는 어떤 기술일까요? 후보는 많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로보택시입니다.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로보택시 산업은 이미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절호의 타이밍이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로보택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진짜 여행은 아니고요.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 그리고 전망까지. 중요한 포인트만 쏙쏙 골라서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출발합시다!

머니네버슬립: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로보택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부터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겠죠?
한화자산운용: 그렇습니다. 일단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을 좀 나눠서 볼까요? 보통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정의한 기준에 따라 레벨 0부터 5까지 구분하는데요.
레벨 0에서 2까지는 흔히 말하는 운전 보조 기능입니다.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같은 기능이죠. 레벨 3부터가 본격적인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고속도로나 도심 등 특정 조건에서는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돌발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므로 완전하다고 할 수 없죠. 그래서 이다음 단계인 레벨 4, 그러니까 특정 지역에서는 운전자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수준부터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인 셈입니다. 제한이 없는 레벨 5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보통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로보택시라고 부릅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실제로 운행되고 있는 만큼, 곧 일상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머니네버슬립: 영상만 봐도 흥미가 생기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흔히 로보택시를 두고 차세대 혁신 기술이라 부르곤 하는데, 어떤 의미에서 혁신이라 할 수 있을까요?
한화자산운용: 보통 이동 수단의 혁신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 정도가 아니라 사회 전체 구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로보택시가 보편화되면 주차 공간도 필요 없어지고 도로도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그럼 보행자 중심 거리나 공공 공간이 더 늘어날 테고요. 즉, 보다 사람 중심적인 도시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또 있는데요. 로보택시의 플랫폼화입니다. 로보택시가 단순히 사람을 이동시키는 수단을 넘어 광고나 콘텐츠 제공, 심지어 물류 기능까지 수행하는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로보택시 내부가 이동형 편의점이나 미니 진료소처럼 꾸며져 있다면? 이러면 단순한 택시가 아니게 되는 거죠. 실제 미국에서는 우버이츠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한다고 하네요.
이런 점만 봐도 단순히 이동 수단이 달라지는 정도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죠. 조금 어려운 말로 하면, 사람의 개입을 줄임으로써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변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람들이 차를 직접 운전하고 물건을 배달하는 데 쏟던 시간과 노동력을 더 생산적인 일이나 여가 활동에 쓸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생산성과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AI에 올인하는 메타 💰
메타가 기대보다 좋은 2분기 매출과 3분기 전망치를 발표했어요. 탄탄한 광고 사업 덕분에 AI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해진 건데요. 메타는 올해 설비 투자에만 최대 720억 달러를 투입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개인용 초지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펠로톤에 켜진 파란불 🟢
투자은행 UBS가 펠로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어요. 온라인 트래픽과 활성 사용자 데이터가 개선되며 구독자 기반이 안정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인데요. UBS는 구독료 인상과 비용 절감 조치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도 11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이 소식에 펠로톤 주가는 18% 넘게 급등했어요!
관세 폭탄 맞은 포드 🚗
포드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어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관세'인데요. 지난 분기에만 수입 부품과 원자재에 대한 관세로 8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습니다. 포드는 연간 관세 비용이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인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어요.
G20 정상회의, 트럼프 골프장에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G20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도랄 리조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는 대통령의 공적 업무와 개인 사업을 뒤섞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행보인데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2020년에도 G7 정상회의를 같은 장소에서 열려다 비판 여론에 밀려 철회한 전례가 있습니다.


비용 전가(Cost Pass-through)
비용 전가는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관세 부과 같은 예상치 못한 비용을 떠안게 됐을 때, 이를 스스로 감당하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것을 말해요.
결국 인상된 가격만큼의 부담이 다음 거래처나 최종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넘어가는 셈이죠. 말 그대로 ‘비용을 떠넘기는’ 전략입니다.

애저 클라우드 힘입어 날아오른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한 MS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시대의 강력한 리더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어요. 이 기업은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2025년 4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클라우드 사업 '애저(Azure)'의 연간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장에 자신감을 드러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64억 4100만 달러였습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3.65달러를 나타냈고요. 이는 모두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는데요. 월스트리트 컨센선스는 매출 738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37달러 수준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의 주인공, 애저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성장 동력인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약 34~3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처음으로 애저의 연간 매출 규모를 직접 공개했다는 점이에요. 2025년 한 해 동안 애저가 벌어들인 매출이 7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공개했지만, 그 안에서 애저가 차지하는 정확한 매출액은 비밀에 부쳐왔습니다. 이번에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애저의 성장에 대한 회사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볼 수 있어요.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4분기 매출은 298억 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이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회사는 지난 몇 년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사의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깊숙이 통합해왔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오피스 365, 링크드인 등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33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윈도우, Xbox, 검색 광고 등을 포함하는 '개인용 컴퓨팅' 부문 역시 134억 5100만 달러의 매출로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513.2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호실적에 힘입어 애프터마켓에서 이 기업의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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