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조 원 보유한 쇼핑몰 CEO의 성공 비하인드

▲ 영화 <아마존: 더 비기닝> ⓒ (주)누리픽쳐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립자이자, 세계 부자 3위(2023년 9월 <포보스> 기준, 약 218조 1,000억 원)인 '제프 베조스'(아르만도 구티에레즈)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 <아마존: 더 비기닝>이 1월 11일 개봉했습니다.

이야기는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신생 금융사 '디이쇼'의 최연소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고액 연봉을 받는 '제프 베조스'의 화려한 모습을 비추며 시작되는데요.

1994년, '베조스'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우연히 월드와이드웹 인구가 매달 2,300%씩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이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터넷을 이용하여 온라인 판매 사업을 하리라는 야망을 품게 되죠.

하지만 회사 동료를 포함한 주변인들은 부사장 직함, 억대 연봉 등 지금까지 이뤄낸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불확실한 가능성에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려는 '베조스'를 이해하지 못하죠.

'베조스'는 꿈을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아내와 함께 자신의 고향 시애틀로 돌아가 자신의 집 창고에 3대의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해, '아마존닷컴'을 창업하면서 그의 꿈을 펼칩니다.

온라인 서점 창업을 위해 '베조스'가 수많은 장애물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 즉 자본의 접근성, 일과 삶의 균형, 열악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키죠.

이는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혹은 창업 이후 고통받고 있는 신흥 기업가에게 다음 3가지 교훈을 전합니다.

먼저, 기업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첫인상 중 하나는 기업의 이름인데요.

'아마존'의 유래는 제프 베조스'가 사전을 훑어보던 중, "아마존" 단어를 보게 되었고,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강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며, 이국적이면서 색다른 장소라는 이미지가 있어 회사를 아마존처럼 이국적이고 크게 만들기 위함의 의미로 제프 베조스는 사명을 "아마존"으로 정했다고 하죠.

사실 창립 초기, 제프 베조스는 사명을 마술 중 마술사가 외치는 감탄사인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유래한 '카다브라'로 정했는데요.

하지만 전화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다브라를 '카다버라'(시체)로 듣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사명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아마존: 더 비기닝>을 통해 사명이 카다브라에서 아마존으로 변화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창업 시 사명의 중요성에 대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죠.

두 번째 교훈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는 것인데요.

'다이쇼' 부사장 사임 과정에서, '베조스'는 그의 상사이자 인터넷의 가치와 성장 잠재성에 관심이 있었던 '데이비드 쇼'(마커스 레모니스)에게 온라인 서점 창업에 관해 설명합니다.

하지만 '쇼'는 '베조스'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위치를 떠나 창업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온라인 서점 창업을 위해 사임을 염두하고 있는 '베조스'를 적극적으로 만류하는데요.

이 과정은 영화 속 생생히 녹여져 있고, 만류에도 불구하고 '베조스'는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믿고, 부사장직 사임을 과감히 선택하게 됩니다.

세 번째 교훈은 시장을 알고, 언제 떠나야 할지 아는 것인데요.

아마존의 초기 창업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서점 체인인 '반스&노블'은 1995년 독립 서점이 문을 닫는 동안 수백 개의 매장과 약 20억 달러의 매출로 서적 판매 산업을 장악했죠.

한편 베조스는 보유 자원이 거의 없는 상태임에도 온라인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서점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의 부상을 다룬 저서 <The Everything Store>에 따르면, 베조스는 '반스&노블'의 회장 '레너드 리지오'(케빈 소보)를 만났는데, 리지오는 베조스에게 100만 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하죠.

<아마존: 더 비기닝>에서도 두 사람 사이의 긴장된 만남을 보여주고 있고, '베조스'는 만남 이후 팀원들에게 인수 제안을 했다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훗날 아마존은 인수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반스&노블'의 시장 점유율을 역전하여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위치까지 올라서게 되죠.

아마존: 더 비기닝
감독
코아 레
출연
아르만도 구티에레즈, 에밀리오 에스테판 주니어, 케빈 소르보, 엘리아나 그헨, 사샤 안드레예프, 알렉스 미첼, 앨리슨 버넷, R.V. 로메로, 알베르토 델 라 크루즈, 아르만도 구티에레즈, 코리 앱튼, 리처드 부스, 트레이스 델 라 토레, 에밀리오 에스테판 주니어, 닉 프리드먼, 크리스티안 후아나스, 피터 A. 리스, 마커스 레모니스, 오마 솔리만, 콜린 벨, 타나타드 프룩타비서브, 콜린 할시, 리차드 핼시, 조이 리브킨
평점
정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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