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포스터 붙이다 ‘연극계 전도연, 김희선' 된 배우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했지만, 졸업 후 공연기획사에서 포스터 붙이는 일을 하다가 박해일을 만나 그의 소개로 극단에 취업하여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배우 고수희는 박해일과 함께 영화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고수희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보여줬던 ‘마녀' 역할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017년 올리브 ‘섬총사’에서 섬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고수희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을 "연극계의 김희선"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희선과 ‘앵그리맘’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고수희는 이어 “수줍음도 많고 낯도 많이 가리는데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6월 20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배우 고수희가 김희선의 밥친구로 출연했습니다. 김희선은 “저랑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초대했다. 대학로 하면 떠오르는 친구가 그 친구밖에 없더라. 연극도 하고 극단도 만들어서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너무 연기를 잘하는 친구인데 일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극계의 전도연 선배님 같은 배우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김희선의 친구는 고수희였습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호흡을 맞추고 절친이 됐습니다. 고수희는 “현장에서 동갑내기 만날 일이 잘 없으니까 우연히 드라마 섭외 받아서 갔는데 김희선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대본도 안 보고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희선은 “웃기고 있네”라고 버럭했고, 고수희는 눈짓으로 찡긋했습니다.
고수희는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요미우리 연극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수희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일본어를 해서 상을 받았다가 아니라 일본어를 했는데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받았다. 일본어를 잘했다고 상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습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타짜2’ 등에 출연해 넘치는 존재감으로 유명한 고수희 대구과학대학교의 방송예술대학 뮤지컬 연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극단을 만들고 연출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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