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전부 제쳤다? “한국인들은 좋겠네”…해외서 부러움 쏟아진 이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다시 한번 프리미엄과 일반 브랜드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5년 기술 경험 지수(TXI)’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전체 브랜드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5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제네시스는 캐딜락(526점), 링컨(523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를 압도했다.

R&D·제조·정책 삼박자, 한국차 기술력의 숨은 엔진

현대자동차 역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6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독보적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GV80과 싼타페는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첨단 기술 어워드’를 수상했다.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이 조사의 신뢰도는 실제 소비자 체감에서 나온다. 신차 구매 후 90일 이상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들이 편의성, 자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40여 개 첨단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 평가한다.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일상 속 경험이 점수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 브랜드가 까다로운 평가에서 장기간 정상에 오른 배경에는 복합적인 경쟁력이 있다.

일단 무엇보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자리한다. 한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R&D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

여기에 반도체와 자동차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세제와 금융을 지원한 정책적 뒷받침이 더해졌다.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견고한 제조 기반도 큰 힘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업용 로봇 밀도는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보장하며, 개발된 첨단 기술을 양산 차량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한다.

경쟁 치열한 글로벌 무대, 한국이 가진 결정적 무기

이러한 강점은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며 차량용 고성능 반도체로 영향력을 확장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며 자동차 산업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물론 글로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미국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독일은 전통 기계공학에서 강세를 보이고 중국은 전기차와 배터리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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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배터리, 통신 인프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가는 많지 않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과가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 경험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앞으로 이러한 경쟁력이 어떤 새로운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