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수의 거실엔 '이것'이 없다?! 와.. 상상도 못했네~

@집꾸미기 낭낭요니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저는 다정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결혼 9년 차 주부입니다. 신혼 때와 달리 집에 관심이 더 많아졌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 넓은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요즘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하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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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최대한 '아이를 위한 구조'로 집을 꾸미려고 했다는 거예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매일 집이 변하다 보니, 남편은 매일 다른 집에 들어오는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그럼 제가 하루하루 성실히 꾸며온 공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 가족처럼 아이가 있는 집 꾸미기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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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42평

| 내추럴,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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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4베이 구조가 아닌 다른 구조의 집이에요. 방 4개에 화장실 2개,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용도실이 있는 구조인데요. 처음 집을 보았을 땐 거실만한 안방 크기에 놀라고, 큰 집에 비해 베란다가 없다는 것에 또 놀라기도 했어요. 다른 시공 없이 가구와 가전, 소품들로만 꾸며야 했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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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는 남편, 저, 아이 이렇게 세 식구가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 각자의 방을 가지고 있는데요.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다들 휴식의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길 바라며 구성한 방 배치랍니다. 작은방 두 개는 남편과 아이가, 안방은 제가 사용하고 있어요.

| 정리 정돈이 잘 된 심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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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마루부터 자재까지, 기본적인 틀이 톤 다운되어 있던 아파트였어요. 그래서 이에 맞게 화이트와 베이지 톤으로 심플하게 꾸미려고 했습니다.

또 심플 인테리어에는 '정리 정돈'이 빠질 수 없잖아요. 다행히도 저희 집은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물건을 보기 좋게 정리해 넣는 데에만 신경 쓸 수 있었습니다. 숨기고 싶은 물건은 뚜껑이 있는 정리함을 이용해 숨겨 두고, 바로바로 써야 하는 물건들은 오픈형 수납함을 이용했더니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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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평소 저희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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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아이의 개성을 반영한 알록달록한 아이 물건을 조화롭게 배치했어요. 손이 닿는 높이의 선반과 책장에 물건을 정리해 주었더니 아이도 이곳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아이 물건이 아닌 나머지 가구는 되도록 무채색의 톤으로 통일감을 주어 공간에 단정한 느낌이 나도록 했어요. 최근엔 아기 매트를 치우고 러그를 깔았는데 더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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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거실의 특별한 점은 과감하게 'TV'를 없앴다는 거예요. 불편할까 봐 걱정했는데 이전보다 마음도 편하고, 하루 종일 고요함을 즐길 수 있어 한동안은 계속 두지 않을 예정이에요. 덕분에 요즘 거실은 저희 가족이 함께 모여 이야기도 하고, 책을 보거나 놀이도 하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 되었어요. 아이도 TV를 찾지 않아 아주 좋은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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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는 시간에는 이곳에서 책도 보고 창밖을 보며 고요한 시간을 즐기곤 해요. 그러다가도 가끔 TV가 보고 싶을 땐 스탠바이미를 이용해 밀린 영상을 보기도 한답니다.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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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평수에 비해 넓지 않은 편이라 다른 가전은 수납장에 넣고 꺼내 쓰며, 최소한의 가전만 올려두고 있어요. 조리 공간이 지저분하면 온 집이 지저분한 느낌이라 매일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한답니다. 또 하부장에는 아이가 열어도 안전한 물건들을 두고, 위험한 그릇이나 컵 등은 상부장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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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붙어있는 다이닝 공간에는 작은 원형 식탁을 두고 작지만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식탁 옆에 수납장을 두고 지냈는데, 공간이 복잡해 보이는 것 같아 지금은 식탁만 두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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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엔 아이 주방놀이가 있어요. 제가 주방에 있을 때면 아이도 아이 주방에서 과일을 씻기도 하고, 설거지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답니다. 가끔씩 간식 준비도 스스로 하게 해주었더니 굉장히 즐거워하더라고요. 아이가 주방놀이를 잘 가지고 놀지 않는다면 주방으로 위치를 옮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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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냉장고 오른쪽에 붙어있는 수납장이에요. 숨기고 싶은 물건 대부분이 들어있습니다. 정리할 땐 최적의 수납을 위해 다양한 정리 용품을 활용했어요. 덕분에 바깥에서 안의 물건이 잘 보이지 않아 깔끔해 보인답니다. 팬트리의 하단부에는 아이 물건을 넣어 두고 언제든 스스로 꺼내 놀 수 있게 했어요.

| 안방

안방은 온전히 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어요. 육퇴를 했지만 잠들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 있잖아요. 이 시간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이곳의 컨셉은 휴식과 힐링으로 정하고 꾸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