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G어워즈’ 개최... “고객가치 혁신해 실질 성과 입증 구성원 선정”

박철중 기자 2026. 4.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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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LG의 가치는 고객의 더 나은 삶”
4개과제 대상 수상… 해외 임직원 첫 개인 부문 대상도
구광모(앞줄 왼쪽) LG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고객감동대상 개인부문 첫 해외 수상자인 페니 버틀러(Penny Butler, 앞줄 오른쪽) 아베오(AVEO) 시니어 디렉터를 축하하고 있다. LG 제공

올해 ‘LG어워즈’는 고객의 더 나은 삶에 집중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구성원들 품에 안겼다.

LG는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LG Awards)’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LG 대표 겸)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자 등 550명이 참석했다.

LG에 따르면 8회째를 맞은 올해 LG어워즈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해결을 넘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고객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과제, 경쟁을 뛰어넘는 도전과 성과를 낸 사례 등 총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의 조 단위 수주와 공정 혁신 등 사업 구조의 효율성을 높인 4개 과제가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LG 제공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기술팀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이 기술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30% 늘리는 성과를 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조 단위 수주를 이끌어냈다.

LG전자 VS사업본부 텔레매틱스팀은 세계 최초로 텔레매틱스와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해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을 상용화했다. 복잡한 차량 설계 문제를 해결하고 외부 안테나를 없앤 이 기술은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기술 부문은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전 검증과 고속화 설계를 통해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2배 높였으며, 이는 고객사의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올해 LG어워즈는 처음으로 해외 현지법인 구성원이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해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 미국 항암 자회사 아베오(AVEO)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위해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실시간 협업과 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4주가 소요되던 보험 재승인 절차를 단 일주일로 단축했다. 이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치료 시간 문제를 해결했으며,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매출과 처방 수량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LG는 이번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1000여명의 구성원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고객감동대상 수상자의 가족들을 역대 수상자 기념 공간인 ‘명예의 전당’에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기릴 예정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앞줄 오른쪽)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 제공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