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885, 너지?”…영화 《추격자》 실존인물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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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에 일조해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50대 남성이 마약판매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50대 남성 노아무개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투약 등 여죄 유무 관련 수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당시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의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과 함께 추적에 착수,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유영철 검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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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의 보도방 업주 ‘엄중호’ 캐릭터 모티브 된 인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에 일조해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50대 남성이 마약판매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50대 남성 노아무개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노씨는 마약의 일종인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노씨가 머물던 숙박업소를 덮쳐 검거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투약 등 여죄 유무 관련 수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노씨는 영화 《추격자》로 세간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강남 유흥여성 송출업체(보도방) 업주였던 노씨는 2004년 7월 다른 업주들과 함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에 협조한 한 바 있다. 당시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의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과 함께 추적에 착수,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유영철 검거를 도왔다. 영화 《추격자》에선 연쇄살인범 지영민(하정우)에게 "야 4885, 너지?"라고 추궁하는 엄중호(김윤석) 캐릭터가 노씨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씨는 마약에 손을 댔다.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수차례 교도소를 오갔고 2015년 10월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정에 선 노씨는 "유영철 현장검증에서 끔찍한 사체를 너무 많이 본 탓에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면서 "가끔 했던 마약에도 점점 의존하게 됐다"고 선처를 구했다.
반면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지탄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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