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몰락으로 끝난 K리그1 최종 결산
2. 검찰,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경기도청 압수수색
3. 이스라엘, 지상전 본격화…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
✔️ 토마토Pick!
2023 K리그1 시즌이 종료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주목할 점은 수원 삼성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됐다는 점입니다. 오늘 토마토Pick은 K리그1 2023 시즌을 결산해보겠습니다.
이제는 '울산 왕조'
2연패 성공한 홍명보
울산 현대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시즌 성적 23승7무8패(승점 76)로,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4)와도 격차가 상당한 만큼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35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통산 우승 횟수를 4회(1996·2005·2022·2023년)로 늘렸습니다.울산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홍명보 감독의 역량이 컸는데요. 홍 감독이 오기 전 울산은 매년 우승후보였지만 안타깝게 우승을 놓쳐왔습니다. K리그1 준우승만 10차례나 됐는데요. 홍 감독이 부임한 3년 간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성적이 좋으니 관중 수 역시 크게 늘어났는데요. 울산은 올해 단일 시즌 최초 3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관련기사
명장 김기동
FA컵 우승으로 ‘화룡점정’
K리그1을 대표하는 명장으로는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종종 꼽힙니다. 모기업인 포스코가 재정 악화로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핵심 선수를 이적시키면서도 2020년 K리그1 3위,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2022년 K리그1 3위 등 꾸준히 성적을 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진의 깊이, 지원 부족 등으로 항상 정상 직전에서 멈춰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FA컵을 우승하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현재 진행 중인 ACL에서도 조별리그 1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기적의 팀' 광주
구단 역사상 첫 ACL 진출
광주FC가 승격 첫 시즌부터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광주는 3위를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정했습니다. 시민 구단 특성상 제한적인 예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승격 첫 시즌 만에 아시아 최고 레벨 대회에서 뛰게 된 겁니다. 광주는 좋은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내내 호평받았는데요.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 있게 공격할 것이다. 강등 위기에 몰리더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공격축구를 선언했습니다. 실제로 광주의 슈팅은 리그에서 5번째로 많고, 돌파는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가장 많았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35골이었습니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격언을 충실하게 실행한 것입니다. ☞관련기사
명가 전북 현대, 9년만의 무관
지형 바뀐 K리그1
2010년대를 지배했던 전북현대는 9년 만에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014년 이후 전북 현대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시즌은 2023년, 올해가 처음입니다. 리그 4위를 차지하며 ACL2에 진출해 체면치레를 하긴 했지만 연봉 총액 1위인 전북 현대로서는 달갑지 않은 결과물입니다. 이번 시즌은 유독 '기업 구단'이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파이널 A에 위치한 6개 팀 중 재정 지원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시도민구단만 3개(광주, 인천, 대구)입니다. 지난 2022년 시즌 기준 연봉 총액 3위였던 제주 유나이티드(9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우 피했으며 연봉 총액 4위인 FC서울(7위)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연봉 총액=성적'이었던 K리그1 지형도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명가' 수원 삼성의 몰락
치욕적인 다이렉트 강등
이번 시즌 K리그 최고 핫이슈는 '명가' 수원 삼성의 강등일 것입니다. K리그 통산 우승 4회, FA컵 정상 5회에 빛나는 수원 삼성은 1995년 창단 이후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됐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적어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하위(승점 33)에 머물며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는 굴욕까지 맛 봤는데요. 수원 삼성의 몰락은 어느정도 예견돼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한때 FC서울과 더불어 K리그를 이끌어갔던 수원 삼성의 강등은 충격적입니다. ☞관련기사
-투자 축소 :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면서 2014년부터 투자가 급속도로 줄었습니다. 수원은 2013년 총연봉 전체 1위(90억6742만 원)였으나 지난해엔 8위(88억7583만9000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팀내에 권창훈, 김보경, 이기제 등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하기에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권한이 적은 감독 : 수원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감독 권한이 타 구단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프런트가 주도적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요. 때문에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2019년 득점왕에 오른 아담 타가트를 제외하면 성공 사례가 없습니다.
-감독의 무덤 : 올 시즌 수원 삼성을 거쳐간 감독만 4명입니다. 이병근 감독, 최성용 감독대행, 김병수 감독, 염기훈 감독대행 등인데요. 감독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또 팀워크에도 문제가 생길 뿐더러, 선수들 불안감이 가중되기 마련입니다. 경기력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습니다.
강원FC와 수원FC의 운명은?
9일 강등 여부 결론
K리그1과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팀이 모두 정해지면서 본격적인 강등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K리그1 수원FC(11위)는 오는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2 2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 K리그1 10위 강원FC는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은 김포FC와 오는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맞붙게 됩니다. 2차전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집니다. ☞관련기사
K리그, 유료 관중 첫 300만 돌파
프로축구 K리그가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4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는데요. K리그1 244만 7147명과 K리그2 56만 4362명을 합쳐, 유료 관중 총 301만 1509명을 달성했습니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3명으로, 이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입니다. K리그2 역시 유료 관중 기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리그2 정규리그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합쳐 총 236경기에 유료 관중 56만 436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기록은 2019시즌 53만 6217명이었습니다. K리그가 내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 브리핑
검찰, 이재명 법카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4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경기도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청 총무과, 비서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곳으로 지목된 식당, 과일가게 등 상점들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과 검찰 리스크를 동시에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 조짐이 보이자 정치검찰이 또 한 번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당정,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법 유예’ 추진
당정이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측이 4가지 조건을 요구하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4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과 관련해 △정부의 공개 사과 △2년 간 구체적인 계획 △2년 간 재정지원 방안 △2년 후에는 적용을 하겠다는 합의서 등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국민의힘 측은 정부 사과를 포함해 민주당 조건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기사
푸틴, 병력 증원 서명
정부, 우크라에 23억달러 지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체 병력 규모를 115만에서 132만명으로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는데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각) 독일방송 ARD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황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러시아를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는 나쁜 소식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는 방식으로 지원하는데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23억 달러 규모의 지원계획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이스라엘, 지상전 본격화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지상전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어제 아침 우리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북부에서와 같은 지상전)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앞서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각)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너무 많이 죽고 있다고 우려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계속하는 동시에 팔레스타인 피해와 인질 구출 등을 병행해야 하는 미국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셈이 됐습니다. ☞관련기사
미 증시 숨고르기 양상
각국 금리 인하 압박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달 급등을 거친 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지난 1일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이제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너무 늦게 반응해 경제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관련기사
금리인하 기대에
금·비트코인 가격 폭등
1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트로이온스 당 208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2069.4달러)를 넘어선 것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약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달러(약 5200만원)를 돌파했습니다. ☞관련기사
출생아 수 감소세 지속
“건보재정 위기 전망”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2016년생(40만6243명)보다 11.9% 감소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년)’보고서를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는데요. 연구원 측은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 여파로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건강보험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건보 예산안과 결산안 등을 국회에 보고해 심의, 의결을 받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올 아파트 매매 회전율 3%
“평년 회복 쉽지않아”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200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3.04%였는데요. 회전율이 5% 이하를 기록한 건 지난해와 올해뿐입니다. 최고치인 2006년(8.82%)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인데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반짝 회복된 일부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흐름은 하반기 들어 다시 주춤한 모습”이라며 “당분간 아파트 거래 회전율의 평년 회복이 쉽지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 버스
합정역∼동대문역 누빈다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서울시는 3일 밝혔습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심야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인데요. 노선번호는 심야 A21로 평일 오후 11시30분∼다음 날 오전 5시10분 운행합니다. A21 버스는 당분간은 무료로 운영되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유료로 전환될 계획입니다. 요금은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인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국민 65.68% “고용안정 위한 AI 규제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8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규제 찬성 비율은 34.32%였습니다. 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AI혁명으로 또 다른 일자리가 창출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5.97%로 가장 많았습니다. 'AI포비아로 인해 국가의 미래 발전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24.41%, '장기적으로는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8.55%였습니다. 규제 찬성 이유는 'AI 대체 직업 당사자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답변이 62.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혁명보단 통제 가능한 점진적 개혁이 충격을 줄여주기 때문(17.72%), 특정 직군 대량 실업은 사회적 부담이 되기 때문(17.30%) 순이었습니다. ☞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배달음식점 식품위생 부실 4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샐러드·샌드위치 배달 음식점과 산업 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공사장 식당 등 3710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이 불량한 41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영업자·종업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식당이 18곳, 위생모·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식당이 13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영업자 준수 사항을 위반한 식당이 6곳, 폐기물 용기에 뚜껑을 설치하지 않는 등 시설 기준을 위반한 곳이 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 뉴스북
💡 당신의 생각은?
서치통에서는 매주 월요일 정치현안조사를 실시합니다. 정치 성향 문항을 포함하여 총 4문항으로 금주 서치통의 현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탈당, 이기적 행보 vs 합리적 결정 ▲제3세력 필요? 필요하다 vs 필요하지 않다 ▲정부 국정운영 평가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조사에서 정당지지도, 선거 관련 문항은 제외됩니다. ☞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관련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등판'까지…요동치는 여권 권력구도
2. '승자 저주'에 걸린 이재명호…'혁신 외면'한 민주당
3. 포털 틀어쥔 윤석열정부…'언론장악' 프로젝트 본격화
4. '탄핵 대 특검'…연말정국 소용돌이
1. '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등판'까지…요동치는 여권 권력구도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한길, 인요한, 이철규 등 친윤계,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민주당 비명계
▶이준석
"내가 하고자 하는 정당에선 보수적 자유주의와 진보적 자유주의가 함께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빅텐트에 가깝게 펼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도 보수적 자유주의 세력의 분포가 더 클 것이라고 본다. 12월27일에 선언하면 1월 중 창당할 텐데, 창당 과정에서 단일 기호를 받을 정도의 의원이 모여야 한다. 내년 2월 말쯤 선거 보조금이 나올 텐데, 그때는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 신당 지지율이 영입할 수 있는 (현역의원) 숫자일 수 있다. 신당 지지율이 30%면 30명 이상 올 것이고 10%면 10명 올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혁신위 고립
"누군가의 정치 생명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혁신위가 배를 띄웠으니 순항하는 것을 좀 지켜보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저는 혁신위에 더 힘을 실어주는 좋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공관위원장이라는 발언이 인요한 위원장의 입에서 나왔다. 혁신안 관철을 위한 것이더라도 공관위원장이라는 단어가 나온 이상 혁신위를 많이 응원했던 젊은 최고위원들도 운신의 폭이 좁아진 측면이 있다." -장예찬 국힘 최고위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혁신위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 보고 요청 자체가 없었다.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 혁신위 안건이 왜 안 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안건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사무총장의 답변이 있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최고위에 안건 상정 요청이 없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어제 당 기조국에 월요일 최고위 안건이 상정되는지 논의하니, 향후 혁신위 안건 모두를 모아 상정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전달 받았다. 다시 목요일(7일) 최고위에 상정을 요청하겠다. -오신환 혁신위원, 기자들과 만나
"(기조국) 실무진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정식 보고를 위한 요청이 없었다. 다만 (혁신위에) 최종 보고서에 담을 내용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리 중인 것으로 안다. ('희생' 안건이 재상정 될 지에 대해) 혁신위에서 하는데 하지 말라고 할 순 없다. 정리가 되면 절차를 거쳐 공천관리위원회에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것." –이만희 국힘 사무총장,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어제 파국이 예상됐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갈등이 며칠더 연장됨. 혁신위의 안건이 최고위에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사무처가 혁신위를 따돌리고 무시하는 듯한 상황 벌어짐. 사실상 당 사무처가 지도부를 대신해 혁신위 안건 상정을 가로막은 셈이 됐는데, 며칠 시간을 벌어 타협점을 찾으려는 목적은 아닌 듯. 지도부엔 아군이 한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혁신위는 불만 커질대로 커져, 오는 목요일 혁신위 대응에 시선집중.
② 이준석 신당은 내부적으로 출마예정자 리스트업에 돌입하는 등 창당 준비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음. 교섭단체 구성과 기호 3번 확보를 1차 목표로 한다는 점도 분명하게 선언. 윤석열 대통령이 극적으로 이준석을 끌어안고, 한동훈-이준석 '투톱 체제'로 총선을 확실히 이겨야 한다는 보수 일각의 '꿈 같은 시나리오'는 이제 폐기처분 될 운명.
2. '승자 저주'에 걸린 이재명호…'혁신 외면'한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조응천-이원욱 등 비명계 등
▶이낙연
"지난 대선부터 국민은 윤석열·이재명 둘 중 한명을 고르라는, 내키지 않는 시험 문제를 받아 들었다. 이대로 가면 내년 4월 총선에 똑같은 시험 문제를 3년째 받게 된다. (새로운 선택지가) 나와야 한다. 현재 정답이 없다고 믿는 국민(무당층)이 30%인데, 그 숫자를 줄이는 것이 맞는다. 정치에 절망하는 국민이 요구하는 건 성직자처럼 도덕적이라는 게 아니다. 그저 국민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하고 정직해다오, 이게 그렇게 어렵나. 그간 윤석열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비판했지만, 민주당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도 자제했다. 스스로 개혁하기를 기다렸던 것인데, 다섯 달을 지나면서 기다림의 밑천이 떨어졌다." -이낙연 전 총리,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설 관련)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하겠다. 지금 대한민국의 핵심 위기인 정치 양극화를 저지하기 위한 제3세력 결집 취지에 공감한다. 단지 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나라는 사람의 인생을 걸고 고민해야 할 문제" –이 전 총리,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이원욱
"탄핵으로 검찰개혁이 가능하다고 여긴다면 그건 오판이다. 윤 대통령의 탄생은 바로 그 오판이 빚은 민주당의 오류에서 비롯됐다. 윤석열 정부의 온갖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기승전 방탄, 도덕불감증, 막말시리즈, 비판에도 뻔뻔스러운 태도, 우리가 곧 민주주의 완성체라는 오만 때문. '방탄탄핵', '릴레이 탄핵', '검사 10명 더 탄핵' 발언도 부족했음인가. 이제 '윤 대통령 계엄령' 운운하며 민주당 총선 승리의 이유를 호소하는 의원이 있다. 강성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내서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 수 없다." –이원욱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1호 영원사원이 6000억 받아 돈 낭비하고 29표를 얻어왔다고 하면 즉시 해임시켜야. 검사만 하고 사람 잡아넣고 구속만 시키던 검사들이 나라를 운영할 능력이 전혀 없는 무능한 정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퇴진을 바라고 선봉에서 싸우는 사람들끼리 모여 퇴진당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겠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연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최고 수위의 공세를 퍼붓고 있음. 특히 이 대표의 도덕성이 국민 평균만큼도 안 된다고 주장하며 거취 결단을 요구한 대목은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느낌.
② 이 전 총리가 당장 당을 뛰쳐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음. 무엇보다 이 전총리 홀로 확보할 수 있는 지지율이 이준석 전 대표의 절반에 절반도 안되는 수준. 이 대표에게 집중포화를 퍼붓는 이유는 일단 당내에서 비명계 및 이낙연계 의원들을 최대한 보호하며, 비주류 수장으로서 당내 입지를 다지려는 것으로 보임. 사법리스크에 따른 '돌발 변수'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포스트 이재명을 노리는 전략에 가까운 듯.
3. 포털 틀어쥔 윤석열정부…'언론장악' 프로젝트 본격화
키맨 : 윤석열(대통령실), 국힘당, 이동관, 유인촌, 검찰(특별수사팀), 민주당, 언론사(언론단체), 기타 핵관들(김만배 신학림 남영진 김의철 등등)
▶고민정
"언론기술자 이동관이 아웃되자, 이제는 특수부 검사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방송통신과 무슨 전문성이 있어 검사 출신이 거론되나, 도대체 검찰출신 말고는 그렇게 등용할 인물이 없는가 한탄스럽다. 대통령이 방통위 정상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국회 몫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방통위원으로 보내졌던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해서는 왜 임명하지 않았나, 방심위에 보내진 국회의장·야당몫 인사에 대해서는 왜 임명하지 않나. 국가기능을 불능화시키고 있는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이 처음인 것 같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장관 6명에 대한 1차 개각을 단행. 관료, 교수 중심의 밋밋하고 안전한 인선. 6명 중 3명을 여성으로 내세우며 여성 장관 확대라는 확실한 각인 효과 노린 듯. 하지만 조만간 있을 2차 개각에서 알려진대로 대검 중수부장 출신 김홍일 현 권익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다면, 윤 대통령의 개각은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도.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때도 방통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음.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난 7월 권익위원장에 취임한 인사를 다시 빼내 돌려막기 한다면 여론이 좋을 리 없음. 김 위원장 취임 뒤 권익위는 공영방송 이사들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조사해 방통위와 경찰에 수사, 조사 및 행정처분을 의뢰한 바 있음. 어쩌면 국민들은 이제 검찰 출신 방통위원장이 수사 의뢰를 넘어 직접 칼을 휘두르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될 수도.
4. '탄핵 대 특검'…연말정국 소용돌이
키맨: 윤석열(대통령실-김건희 포함), 한동훈, 이원석(검찰총장), 손준성·이정섭·이희동· 임홍석(검사), 김기현(국민의힘), 이재명(민주당) 등
▶홍익표
"(쌍특검 처리 시점은) 오는 8일이 가장 유력하다. 가능한 한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고 안 되면 바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 아마 8일, 9일 연달아 본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다. 예산안 처리를 막바지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시점 어딘가에서는 저희들도 (쌍특검을) 추진할 생각" "국민의힘의 법제사법위원회 파업으로 인해 여야가 합의한 법안 500건이 밀려 있고 각각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저희는 (8일 정기국회가 끝나더라도) 무조건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열 생각"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명품백과 법인카드
"1년 동안 반환용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여권인사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 지난해 9월 받은 명품백을 1년이 넘도록 보관하고 있으면서 반환할 예정이라니 국민에게 말장난하는 건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했던 궤변이 떠오른다. "실제로 반환 선물 창고가 있나. 국민은 궁금하다.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억지 변명에 기가 막힐 노릇"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검찰은 법인카드와 관련해서만 최근 한 달 동안 무려 28명의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관련 자료도 20여건을 제출했다. 취임 이래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무려 14번째이고, 54일 동안 7만건의 자료를 압수해갔다. 검찰은 지금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선 수사하지 않는다. 선택적 수사만 한다. 무도하고 형평에 어긋나는 짓은 대한민국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은 유력한 야당 정치인에 대한 견제와 흠집 내기 목적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김동연 경기지사,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긴 침묵은 참으로 기이하고도 비상식적. 오죽했으면 한마디도 하지 못할까 싶지만, 이건 정상적인 민주주의 사회, 정상적인 국정운영 주체라면 있을 수 없는 '국민 무시 행태'에 해당. 주요 기성 언론 등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취급하지 않으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측면도. 윤 대통령은 이런 일에 대한 질문을 받기 싫어 더 회견을 회피할 듯. 향후 지금보다 방송 장악이 심해지고, 인터넷 포탈이 규제와 심사 등으로 더 위축되면 이보다 더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음.
② 민주당의 쌍특검 처리 전략이 아직 모호.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월8일을 예고했지만, 물밑 분위기는 급할 게 없다는 게 감지됨. 여당과 윤 대통령을 압박 하되, 처리 시한이 뒤로 밀리더라도 총선 일정 등을 생각하면 나쁠 게 없다는 계산. 지난주 이동관 위원장의 돌발 사퇴로 본회의 탄핵안 처리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
중도금 선납이 예금보다 낫다
LH 분양대금 먼저 내면 5.5% 할인…4%대 예금보다 훨씬 매력적
금리 하락기 진입…할인율 높을 때 서둘러야
-아파트를 분양받고 분양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낸 후에는 아파트를 완공해 입주하기 전까지 10%씩 5~6회로 나눠 중도금을 내고, 마지막 입주 때 30~40%의 잔금을 납입한 후 입주하는 것이 일반적. 중도금 및 잔금 납입은 예정 공사기간에 맞춰서 정하는 편. 보통 3~4개월 주기.
-이때 중도금을 제날짜에 내지 않고 약속된 날짜 전에 납부하는 경우, 선납 금액에 대해 선납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음. 예정일까지 남은 선납일수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한 할인율로 산정한 금액을 할인받게 됨.
-선납할인율은 개별 아파트마다 천차만별. 정확한 것은 분양 계약서에 명시돼 있음. 간혹 중도금 선납할인율이 은행 예금이율보다 높은 사업장이 있는데, 이런 경우 선납할인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예를 들어 LH가 분양한 사업장에선 5.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 중임. 기존 5.0%였던 선납할인율을 10월5일부터 5.5%로 인상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 적용할 예정.
-5.5%는 매우 높은 금리. 만약 중도금 대출이 필요 없는 A씨가 분양가 10억원인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A씨는 이중 10%인 1억원을 계약금으로 낸 후, 중도금과 잔금 9억원을 예정일에 납입하기 위해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 통장이나 증권사 CMA에 예치할 것. 또는 회차별 납입일에 맞춰 1년만기, 6개월만기 등의 예금에 적절히 분산시켜 가입하거나 일부를 투자상품 등으로 운용하려 할 것임.
-은행 예금은 대개 1년만기 이율이 가장 높지만, 분양대금은 정확하게 그에 맞춰 예치하기가 어려움.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은행 예금이율은 현재 최고 4%대 초반이어서 5%대 선납할인률보다 낮은 상황. 이 경우 굳이 은행 예금이나 CMA 등에 분산할 게 아니라 선납하고 할인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
-만약 예금이율과 선납할인율이 5%로 똑같다고 해도 선납할인이 유리함. 예금은 이자소득세를 떼지만 선납할인은 세금 등과 같은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 않아 5% 비과세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아쉬운 점은 LH의 선납할인율처럼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드물다는 것. 민간 건설사들의 선납할인율은 이보다 상당히 낮은 편. 경기도 광명시 A 아파트는 연 2%의 할인율을 적용. 경기도 파주의 B 아파트는 선납할인율이 0%임. 중도금 지연납부에 대해서는 연체일수만큼 이자를 더 받지만 먼저 내는 돈엔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불공정한 경우도 있는 것. 최근엔 인천도시공사가 송도 주택 필지를 매각하면서 약정대금 선납할인을 적용하기도 함.
-LH아파트는 지난해 2.5%였던 선납할인율을 작년 12월에 5%로 전격 상향조정한 후 올해 10월에 5.5%로 또 인상했음. 선납할인율 역시 시장금리 변화를 따라가는 것. 하지만 2.5%일 때 분양대금을 전액 선납해 2.5%로 할인을 받은 사람은, 5%로 할인율이 올랐다고 해서 할인액을 재산정해 추가금을 돌려받는 것은 아님. 즉, 금리 변동기엔 선납할인도 먼저 갚느냐 나중에 갚느냐로 유불리가 차이날 수 있다는 의미. 작년엔 금리 상승기였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 진입할 예정. 그렇다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다면 지금 할인율이 높은 시기에 전액 납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됨.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분양아파트 중도금은 보증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 아파트 건설 중 시공사가 도산하거나 재무위험에 빠진다면, 혹은 해당 사업장의 PF에 문제가 생긴다면 선납한 중도금도 문제소지가 생김. LH가 시행하는 공공주택은 안전하겠지만 민간 건설사는 조심해야 함. 재무가 탄탄한 대형 건설사 사업장에 한해서 활용하기 바람.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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