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출시되네!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3 GT' 테스트카 포착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의 고성능 버전인 'EV3 GT'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첫 출시된 EV3는 EV6, EV9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로,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강인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 넉넉한 주행거리 대비 낮은 가격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힐러TV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EV3 GT는 전용 디자인으로 고성능 분위기를 더한 GT 라인보다 업그레이드된 디테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EV3와 거의 동일하지만, 전면부 중앙 가니쉬의 컬러를 기존 다크 그레이가 아닌 다크 크롬으로 변경했으며, 범퍼 하단에는 EV6 GT, EV9 GT 등과 유사한 세로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고성능 GT 모델의 상징인 연두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함께 휠을 사등분하는 실버 디테일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휠 사이즈는 20인치가 적용됐다.
후면부 역시 하단 범퍼 디자인이 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와 같이 수직 패턴이 번호판 양옆에 추가됐으며, 이외에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테일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아 EV3 GT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에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