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버리지 마세요, 살림 고수 90%가 화장실에 두는 '진짜 꿀팁'

칫솔은 두세 달에 한 번씩 바꾸라고 하니, 집집마다 버려지는 칫솔이 적지 않습니다.그런데 다 쓴 칫솔만큼 청소에 요긴한 물건도 드뭅니다.솔이 촘촘하고 손잡이가 길어서, 좁고 깊은 자리를 닦는 데 딱 맞습니다.버리기 전에 뜨거운 물에 한 번 헹궈 두면 청소 도구가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수도꼭지와 배수구 테두리

욕실에서 물때가 가장 잘 끼는 자리는 수도꼭지 뿌리 부분과 배수구 테두리입니다.수세미로는 들어가지 않고, 손으로는 닿지 않는 자리라 대부분 그냥 넘어갑니다.칫솔에 세제를 조금 묻혀 원을 그리듯 문지르면 흰 물때가 바로 벗겨집니다.샤워기 헤드의 물구멍 주변도 같은 방법으로 닦으면 물줄기가 훨씬 고르게 나옵니다.

타일 줄눈과 변기 틈새

타일 사이 줄눈은 곰팡이가 가장 먼저 자리 잡는 곳입니다.곰팡이 제거제를 뿌린 뒤 몇 분 두었다가 칫솔로 줄눈을 따라 문지르면 검은 자국이 흐려집니다.변기 아래쪽 바닥과 맞닿는 틈, 뚜껑 경첩 주변도 칫솔이 아니면 닦기 어려운 자리입니다.이 자리를 닦은 칫솔은 바로 버리고, 다른 데 다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창틀과 주방에도 씁니다

욕실 밖에서도 쓸 곳이 많습니다.창틀 레일 홈에 쌓인 먼지는 진공청소기로도 잘 안 빨립니다. 칫솔로 긁어내면서 물티슈로 받아내면 깔끔합니다.주방에서는 가스레인지 삼발이 받침 주변, 후드 필터 틈처럼 기름이 굳는 자리에 씁니다.용도별로 손잡이에 색테이프를 감아 구분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수도꼭지 뿌리, 타일 줄눈, 창틀 레일입니다.전용 솔을 따로 살 필요가 없어집니다.다만 욕실용과 주방용은 반드시 나눠 쓰셔야 합니다.다음에 칫솔 바꾸실 때 하나만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당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