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실수로 잘 만든 차” 4천만 원대에 '이런 디자인?' 최강 EV 등장

르노의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인 르노 4가 전기차 '르노 4 E-Tech'로 새롭게 돌아왔다. 최근 르노는 영국 시장에서 르노 4 E-Tech의 가격을 공식 발표했으며, 기본 트림 가격은 26,995 파운드(약 4,9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르노 4 E-Tech는 영국 시장에서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엔트리 모델인 '에볼루션(Evolution)' 트림은 26,995 파운드, 중간 트림인 '테크노(Techno)'는 28,995 파운드(약 5,370만 원), 최상위 트림인 '아이코닉(Iconic)'은 30,995 파운드(약 5,74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르노 4 E-Tech는 1961년부터 1994년까지 생산된 오리지널 르노 4의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일 부품으로 구성된 전면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후면 쿼터 패널의 독특한 'A'자 형태, 측면의 세 줄 몰딩 라인 등 오리지널 모델의 특징적 요소들이 그대로 계승됐다.

특히 오리지널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접이식 캔버스 루프인 '플랭 쉬드(Plein Sud)'도 적용되었으며, 출시 이후 중간 및 최상위 트림에서 전동식으로 선택 가능할 예정이다.

실내는 완전히 현대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새로운 르노 5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많은 요소가 비슷하다. 모든 트림에는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구글 소프트웨어 기반의 OpenR 시스템을 사용한다. 계기판의 경우 테크노와 아이코닉 트림에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제공되지만, 기본 트림인 에볼루션에는 7인치 유닛이 탑재된다.

영국 시장에서는 단일 파워트레인만 제공된다. 52 kWh 배터리와 전륜에 장착된 148마력(110kW), 245Nm 토크의 전기 모터 조합이다. WLTP 기준 최대 주행 거리는 247마일(약 397km)이며, 0-100km/h 가속은 8.2초, 최고 속도는 약 150km/h를 기록한다. 다른 유럽 시장에서는 40 kWh 배터리와 121마력 모터를 탑재한 엔트리 레벨 모델도 출시되지만, 영국에서는 이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

르노 4 E-Tech는 르노 5보다 약간 더 큰 차체에 루프 레일과 높아진 차체 높이를 통해 크로스오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르노의 캡처 크로스오버보다도 약간 더 높은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10.8미터의 작은 회전 반경을 자랑한다. 오리지널 모델의 특징이었던 부드러운 승차감을 재현하기 위해 서스펜션도 특별히 조정되었으며, 향후 사륜구동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르노 4 E-Tech의 주문은 R-Pass 소지자의 경우 7월 1일부터, 일반 고객은 7월 15일부터 가능하다. 첫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 4 E-Tech는 레트로 디자인의 매력과 현대적인 전기차 기술,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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