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미녀배우, 연하의 美대학교수 남편 공개
'오징어 게임'을 통해 유명 배우 반열에 오른 김주령. 극중 한미녀 역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내 호평을 받았다.
이후 김주령은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 가족을 소개하며 2세 연하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편은 현재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이후에도 영화 '킹메이커'와 드라마 '카지노' '눈물의 여왕' 등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렇듯 항상 기대되는 배우 김주령이 올여름 공포 신작으로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는다. 김주령과 조윤희가 자매로 출연하는 작품 '늘봄가든'으로 8월 개봉 예정이다.
'늘봄가든' 외에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8월 극장가를 채울 예정이다. '파일럿' '리볼버' '행복의 나라' '필사의 추격' '빅토리'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월 극장가 소식
올해 여름시장에서 '탈주' '핸섬가이즈'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파묘' '범죄도시4'의 흥행으로 시작된 영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여름시장은 지난해 경쟁 과열에 따른 손실과 때 이른 무더위로 비교적 일찍 시작했다. 한국 상업영화로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6월21일 포문을 열었고, 그 뒤를 이어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6월26일, '탈주'(감독 이종필) 7월3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7월12일이 개봉했다.
이 가운데 '탈주'와 '핸섬가이즈'만이 흥행에 성공했다. '탈주'는 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204만명, '핸섬가이즈'는 164만명을 동원했다. '탈주'의 손익분기점은 200만명 초반, '핸섬가이즈'는 110만명으로 제작비를 회수하고 순이익이 발생 중이다.
'핸섬가이즈'는 오컬트 요소를 가미해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슬랙스틱 코미디로, '탈주'는 이념 갈등, 분단 아픔을 그린 기존의 많은 북한 영화와 달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소재를 비튼 것이 돋보였다. 두 작품이 새로운 이야기, 재미에 목말라 있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두 편의 흥행작이 나왔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은 불안하다. 현재까지 7월 관객 수(1~24일)는 87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줄었다. 이번 여름시장에서 텐트폴 영화 대신 중소형 영화들을 내세우면서 리스크 부담도 줄었지만 큰 흥행 수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8월에도 관객의 호기심을 끌만한 다양한 장르와 소재, 매력을 가진 영화들이 포진해있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7월31일 '파일럿'(감독 김한결)을 시작으로 8월에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8월7일,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8월14일,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 '늘봄가든'(감독 구태진)이 8월21일 개봉한다.
'파일럿'은 여장에 도전한 조정석의 코미디로, '리볼버'는 '길복순'에 이어 또 한 번 거친 액션에 도전하는 전도연의 복수극으로 관심을 모은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10·26 사건 이후에 있었던 법정 실화를 각색해 스크린으로 소환해낸다.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승리를 향한 치어리딩 동아리의 열정을,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으로 분해 1인7역에 도전하는 박성웅의 코미디로, '늘봄가든'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소문난 명소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로 공포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영화들의 순제작비는 100억원대를 넘기지 않는다.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행복의 나라'가 100억원선이고 가장 적은 제작비를 들인 '늘봄가든'은 35억원(총제작비)이다. 손익분기점은 '파일럿' 200만명, '리볼버' 140만명, '행복의 나라'는 200만명 초반, '빅토리' 200만명, '필사의 추격' 100만명, '늘봄가든' 6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들 또한 '탈주' '핸섬가이즈'와 마찬가지로 작품 자체가 가진 신선함, 재미에 따라서 흥행 달성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8월에 관객과 만나는 '파일럿' '리볼버' '행복의 나라' '늘봄가든' '필사의 추격' '빅토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롯데컬처웍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바이포엠스튜디오, TCO㈜더콘텐츠온, 마인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