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김어준은 못 봐? "땡석뉴스" 조롱까지…지지층 선택은

구혜진 기자 2026. 8.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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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오늘은 정치부 구혜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뭔가요.

[기자]

<김어준 대신 땡석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민주당TV'를 개국하겠다고 나섰죠.

특히 눈에 띈 대목은 이겁니다.

"이제 당의 모든 뉴스가 <민주당TV>를 통해 새벽 방송으로 시작돼야 한다."

[앵커]

총리때도 '새벽총리'라 했는데, '새벽방송'이라고 했습니다. 뭔가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가요?

[기자]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새벽 방송' 하면 떠오르는 채널이 있죠.

바로,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입니다.

당 안팎에선 민주당판 자체 '뉴스공장'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델리민주'라는 유튜브 채널도 있는데 왜 굳이 당이 직접 방송까지 만들겠다는 건가요?

[기자]

구독자 수의 문제라기 보다는요, 당원들이 매일 현재 정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누구를 통해 정하느냐 이 문제에 가까워 보입니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밖의 대형 유튜브에서 나온 해석이 지지층 사이에 빠르게 퍼지곤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어준 씨가 제기한 '코어 지지층 이탈론'이나 유시민 작가가 말한 '이재명 정권 필패론' 등이 있었습니다.

외부 유튜브에 의해, 여권 내 이슈가 끌려다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지는데요.

이제 당권 경쟁을 넘어서 '스피커 주도권' 경쟁도 시작됐단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 게시판엔 '땡석뉴스'라는 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땡' 치면 전두환씨 뉴스가 나오던 '땡전뉴스'처럼 이제 김민석 대표 중심 뉴스를 하겠다는 거 아니냐는 조롱섞인 반응입니다.

야권에서는 더 노골적인 해석도 나왔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KBS 1라디오 '전격시사') : 김민석 대표의 일성은 '김어준 보지 마세요'거든요. 이게 뭐죠? 주적의 인식이 다른 거죠. 이거는 영점 조절이 잘못됐다.]

온라인에서는 '민주당TV' 가상 편성표도 돌았는데 소위 '뉴이재명' 성향의 진행자와 패널들만 출연하는 겁니다.

그러자 김남준 홍보위원장이 나서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실제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는 궁금합니다. 첫 방송은 언제인가요?

[기자]

네. 일단 취재를 해 보니 김민석 대표가 매일 직접 나와서 현안을 설명하는 형태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다음 달 초에 첫 방송이고요,

일단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 방송시간과 겹치는 오전 7시 전후에 시작해 1시간 정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앵커]

동접자 대결이 이루어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아침 패턴이 바뀔지는 곧 확인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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