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이번엔 물 새는 결함..비 오면 조수석 흥건해

신화섭 입력 2022. 8.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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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해 차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동호회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캐스퍼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번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채 2주가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누수 관련 결함 신고 건수만 50여 건에 달했다.

누수는 주로 조수석 쪽에서 발생한다. 구체적으로는 에어컨 필터 쪽을 통해 물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누수가 심하지 않을 경우 에어컨 필터만 젖어 이를 말리거나 교체하면 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조수석 바닥 매트에 물이 고일 정도로 물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 오는 날 주행을 안 하고 야외에 주차만 해뒀는데 물이 샜다는 주장도 있다.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이미지. 조수석 바닥에 물이 흥건하다.

차주들은 차량 설계 자체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부 공기 흡입구의 커버 설계가 부실해 물이 실내까지 유입된다는 것이다. 한 차주는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보니 히터를 수 시간 동안 가동해 겨우 물기를 말리는 형편"이라 말했다.

이번 문제는 현대차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캐스퍼 동호회 측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앞서 불만이 제기된 차량 흔들림 현상과 함께 이번 누수 증상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8월 말경 캠페인(무상 수리)이 진행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3만8484대 판매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차 상태에서 에어컨 및 뒷유리 열선 기능을 사용했을 때 누군가 차량을 잡고 흔드는 듯한 진동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이번에 누수 문제까지 제기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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