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반팔, 아침·저녁엔 긴팔… 당분간 ‘두 개의 계절’

박상현 기자 2024. 9.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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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예보된 23일 오전 광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긴팔과 반팔 옷을 입은 채 길을 걷고 있다./뉴시스

당분간 기온이 늦여름과 초가을을 오가며 들쑥날쑥할 전망이다. 일교차도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며 아침엔 쌀쌀하고, 한낮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북풍의 영향으로 24일 아침 수은주가 최저 10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하겠다. 건조한 공기의 유입으로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낮동안 기온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국 기온은 최저 10~21도, 최고 23~29도로 예보됐다.

25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한낮이 늦여름 수준인 최고 30도까지 오르며 덥겠다. 낮 최고 30도 내외의 날씨는 일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제주에는 5~20㎜의 가을비도 예고됐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이 널뛰기를 하는 것은 9월 초중순에 나타나는 환절기 날씨의 특징이다. 올여름은 유독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9월 중순이 지나서야 환절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10월 초까지 이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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