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때릴수록 당심 얻는다?...비전대결 사라진 민주당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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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당대표를 뽑는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의원(기호 순)이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번 전당대회의 결론은 전체 권리당원(약 112만명)의 80%에 달하는 서울·수도권·호남 지역 '당심(黨心·당원 표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한 의원도 "당원 입장에서 보면 두 사람 모두 주류 후보인 상황"이라며 "여의도 문법인 '친명 부각'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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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캐릭터 정치인에 대한 선호 늘어
당대표 초반에도 ‘파이터’ 정청래 선전
아직 80% 권리당원 투표 남아 있어
국힘 때리기 전략 선회한 박찬대 뒤집기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오른쪽)·박찬대 의원 지난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mk/20250728055703725jxwh.jpg)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의원(기호 순)이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번 전당대회의 결론은 전체 권리당원(약 112만명)의 80%에 달하는 서울·수도권·호남 지역 ‘당심(黨心·당원 표심)’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여당 전당대회에서 뚜렷해진 특징은 이 대통령이 대표이던 시절 ‘당원 주권 정당’을 강화한 영향으로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당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점이다. ‘굳히기’에 나선 정 후보와 ‘뒤집기’를 노리는 박 후보 모두 당원이 선호할 만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다.
27일 정 후보와 박 후보는 두 번째 TV 토론을 진행하며 향후 민주당의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6일 1차 TV 토론과 달리 두 후보의 전략 변화가 주목받았다. 1차 토론 때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논쟁이 없는 싱거운 대결이 벌어졌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한 결과 더 강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유튜브에서 지지를 받아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그 흐름이 당대표 선거 초반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한 의원도 “당원 입장에서 보면 두 사람 모두 주류 후보인 상황”이라며 “여의도 문법인 ‘친명 부각’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파이터’ 이미지를 내세워 초반 승기를 잡은 정 후보는 공개 일정을 주로 현장 방문으로 잡고 있다. 지난주 일정을 봐도 국회 본회의 참석을 제외하면 호남을 중심으로 수해 복구 현장에 머물렀다. 이날도 토론회를 앞두고 광주 북구에서 수해 복구를 지원했다.
정 후보는 앞서 국회가 위헌정당 해산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5일에는 검사를 징계로 파면할 수 있게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추가로 내놨다.
박 후보도 초반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나 내란 척결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을 강조하며 ‘당정대 원팀’을 내세우던 전략에서 ‘국민의힘 때리기’로 급선회한 것이다.
이날도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을 담당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압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5일엔 국민의힘 45명을 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까지 제출했다.
당내에서는 남은 닷새간 몇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고 본다. 아직 전체 권리당원 중 20%만 투표가 이뤄진 상황이다. 민주당 텃밭이자 전통적으로 당의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투표’를 하는 호남권 표심은 드러나지 않았다. 또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포진해 있고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가 남아 있다.
수해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호남권, 경기·인천 합동연설회가 미뤄져 다음달 2일 서울 등과 함께 ‘원샷 경선’으로 열리는 점도 새로운 변수가 됐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 낙마 이후 당심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깜깜이’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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