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 안방복귀→파격 시대극…하정우, 멈추지 않는 스펙트럼 확장

이승미 기자 2026. 3.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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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와 파격적인 캐릭터 도전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다시 한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드라마 '히트' 이후 긴 공백을 깨고 선택한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곧바로 '흥행 메이트'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드라마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하정우는 스크린에선 한층 더 과감한 선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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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하정우가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09.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하정우가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와 파격적인 캐릭터 도전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다시 한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드라마 ‘히트’ 이후 긴 공백을 깨고 선택한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곧바로 ‘흥행 메이트’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14일 첫 방송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건물주)은 부동산 신화의 이면에 가려진 냉혹한 현실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정우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빌딩을 매입했지만, 대출 이자에 짓눌린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과 처절함을 오가는 생활 연기를 펼쳤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환상을 정면으로 뒤집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는 평가다.

부동산 불안 심리와 맞물린 리얼리티, 여기에 하정우의 연기 내공이 시너지를 이루며 시청률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첫 회 4.1%로 출발한 ‘건물주’는 2회에서 4.5%로 상승세(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의 정체와 대출 금리 부담이라는 현실 밀착형 소재가 공감을 자극하며, 향후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드라마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하정우는 스크린에선 한층 더 과감한 선택을 이어간다.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수리남’ 등 함께할 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남긴 윤종빈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 신작 ‘보통 사람들’(가제)을 통해서다. 이른바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두 사람의 재회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보통 사람들’은 노태우의 시선으로 전두환과의 관계 등을 조망하는 작품이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루며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이후 현대사 소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흐름과 맞물려, 또 하나의 굵직한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전두환 역을 맡았고, 외형적 구현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는 초강수를 뒀다. 노태우 역의 손석구와 펼칠 팽팽한 연기 대결 또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시대의 공기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해온 윤종빈 감독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첨예한 권력의 단면을 어떤 시선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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