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관계 정상화, 공통이익"...日 "솔직한 대화로 관계 발전"

김세호 2023. 3. 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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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는 양국의 공통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더욱 발전된 한일 관계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 응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한일 관계 정상화는 양국의 공통의 이익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제 동원 해법에 대해서는 대선 출마 전부터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정권에 따라 해법이 뒤집힐 수 있다는 지적에는 구상권이 행사되지 않도록 한 해결책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함께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일본의 반격능력 강화에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일본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양국 정상들끼리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음으로써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의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한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일본은 한일 초계기 갈등 해소와 한일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정상화 등 군사 협력 분야에서의 성과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별도의 '사과' 표현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강제 동원 해법안에 대한 일본의 조치가 우리 측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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