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설 행사 즐겨요
예전에 비해 길지 않은 설 연휴, 가까운 공공 문화 시설을 찾아 알차게 즐겨보자. 설 명절 문화 예술 행사를 모았다.

창원문화재단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창원의집 일원에서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공연·체험·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문화 행사로, 창원의집 곳곳에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목적전각 앞마당에서는 '공연 한마당'이 진행된다. 음력 정초에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판소리·판굿·잡희 등 농악 한마당이 이어진다. 공연 중에는 떡 나눔 행사와 잡희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여를 이끈다.
다목적전각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만들기 한마당'이 진행된다. 복주머니 키링 만들기, 갓 만들기와 두루마기 입어보기를 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해 복주머니 만들기 키트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창원의집 곳곳에서 '놀이 한마당'도 열린다. 민속교육관에서는 고누놀이·칠교놀이·공기놀이 등이 펼쳐진다. 민속교육관 앞마당과 창원의집 정문 앞마당 야외 공간에서는 대형 윷놀이·협동 제기차기·버나돌리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를 마련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외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세부 운영 내용과 사전 신청 방법 등은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문화사업부 전통문화팀 055-714-7644.

설 연휴인 13일부터 22일까지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바다 위의 예술, 통영대교' 공모전 출품작이 전시된다.
통영시는 '전혁림의 풍어제를 품은 바다 위의 예술, 통영대교'를 주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전을 열었다. 전국에서 약 250명이 참여해 사진 약 500점, 영상 약 90편이 출품됐다.
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구안 문화마당에 특설 전시장을 설치해 수상작을 비롯해 각 분야 입선작 등 사진·영상 약 8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렌즈에 담아낸 통영대교의 각양각색 모습과 창의적 해석을 만나볼 수 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설 명절 중 목·금요일에는 '도슨트(Docent)의 설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머그컵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는 3월 1일까지 진행하는 <내부산책자>와 연계해 2월 한 달간 매주 진행하는 행사다.
<내부산책자>는 발달·정신장애 예술가 4명의 작업을 중심으로 다른 감각·시선과 삶의 방식을 담은 창작 세계를 소개하며, 예술의 문화 접근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다. 누구나 예술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전시와 체험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내부산책자> 전시 해설, 미술관 소개, 창작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은 전시 관람을 통해 표현 방식의 다양성을 접하고 자기 생각과 감정을 담아보면서 예술이 '잘 그리는 것'이 아닌 '다르게 표현해도 괜찮은 것'임을 경험한다.
주말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 미술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되며, 이달에는 빛을 투과하는 장식품을 만들어보는 '썬캐처 만들기'가 이뤄진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도슨트(Docent)의 설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머그컵 만들기'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17·19일은 휴관한다. 문의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055-749-3661.

진주실크박물관은 14일부터 22일까지 설맞이 특별 체험 행사인 '해피실크이어(Happy Silk Year)'를 연다.
'실크 연하장 만들기'는 실크 원단을 활용해 설 연하장을 제작하는 체험으로, 전통 소재인 실크의 질감을 느끼며 새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기념해 말 모양과 복주머니 모양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색동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된다. 실크 윷점 보기·포구락·단청 투호·색동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진주실크로 제작된 한복을 착용하는 '실크 한복 입기 체험', 관람객이 새해 소망을 실크 띠에 적어 전시 공간에 다는 '실크 소원띠 적기'도 마련돼 있다.
행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17·19일은 휴관한다. 문의 진주실크박물관 055-749-6878.

거제식물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거제식물원 일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체험 행사'를 펼친다. 올해부터는 설날에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식물문화센터 앞 공터에서 제기차기·투호·팽이치기·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전통놀이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해 소원 나무를 만들어 소원을 적는 체험과 반려 식물을 심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4일에는 허브와 과일을 활용한 '향긋달콤 허브과일케이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체험 재료 준비 등을 위해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 예약이 요구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설 명절을 맞아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케이블카 무료 탑승 혜택이 제공된다. 매표소에서 한복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무료 발권을 진행하며, 1인 1회만 적용된다. 단체 관광객이나 상업 촬영 목적의 방문객은 제외된다.
이 기간 대방정류장 2층 대기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투호·제기차기·윷놀이 중 한 종목 이상 기준을 넘기면 복주머니와 함께 재방문 할인 쿠폰(5000원)이 제공된다. 쿠폰은 17일부터 연말까지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쿠폰 사용이 안 되며,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도 불가하다.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명절 본캐로 보는 케이블카 즐김 스타일'로, 자신의 성격을 댓글로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다. 22일까지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네이버 블로그)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단 SNS 계정을 추가하고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뒤 네이버폼으로 인증하면 된다. 당첨자 6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1만 원)이 제공된다.
공단은 연휴 기간 방문객 증가에 맞춰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7시까지,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민의 집에서 설레는 설날'을 연다. 행사는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린다.
행사는 전통 공연과 예술 체험, 기획 프로그램, 전통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예술 행사로 꾸려진다. 전통공연은 오후 1시 대나무 숲에서 열린다. 무대에 오른 부남사당(부산 남자 사당패)은 마술·서커스·전통극 등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여준다.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말의 해를 맞이해 쓰리디펜으로 말 부적 만들기, 고무신 테라리움(유리 용기 정원)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짚공예, 방패연 날리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예술 체험은 미리 접수를 받아 운영하며 한 사람당 한 프로그램만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접수로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년운세를 예측하는 타로 체험, 사진촬영관이 상시로 운영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새해 복을 기원하는 떡메치기를 시작한다. 또한 구슬치기, 팽이 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둔다.
문의 예술체험 070-5055-5184, 프로그램 055-230-8753.

양산시립박물관은 15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 내 로비와 대강당에서 민속놀이 체험, 설맞이 색동필통 나눔을 진행한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 만들기, 단청노리개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영화 <신비아파트-공사장의 수상한 비밀>을 상영한다.
16일에는 오전부터 펠트 버선 복주머니와 나무팽이를 만들어볼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영화 <나루토>를 함께 함께 본다.
18일에는 자개 가면 스크래치, 사방신 딱지를 만들어볼 수 있다. 오후에는 영화 <신비아파트-귀신님 오셨습니까? 금지된 주문, 분신사바>를 보여준다. 전통체험, 가족영화 상영은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설맞이 색동 필통 나눔은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에게 한 꾸러미씩 준다. 하루에 100명씩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실내, 야외에서도 다양한 민족 놀이가 펼쳐진다. 실내에서는 제사상 차리기, 사방치기, 윷놀이, 승경도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승경도 놀이란 4~8명이 함께 하는 놀이다. 조선 관직을 위계 순서대로 총망라해 그린 놀이판에 윤목을 던져서 나온 수대로 말을 놓는다. 차곡차곡 승진해 퇴임하면 놀이에서 이긴다.
야외에서는 화살을 항아리에 던져 넣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설날 당일 17일과 19일에는 휴관한다. 문의 055-392-3314.
/류민기 주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