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언제까지 숨기려고 했어?" 정해인, ♥정소민 위암 투병 알았다('엄친아')

김은정 2024. 9.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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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정해인이 정소민 위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배석류(정소민 분)의 위암 수술 사실을 알게 됐다.

뒤늦게 석류의 위암 사실을 알게 된 승효는 "너 어떻게 나한테 이래. 석류야. 너 얼마나 더 미루려고 했어? 언제까지 숨기려고 했어? 너 이렇게 큰 일을 아무도 모르게. 위암이 얼마나 큰 수술인데 말도 안 하고"라며 도망치는 석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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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엄친아' 정해인이 정소민 위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배석류(정소민 분)의 위암 수술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승효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과 병원으로 향했던 석류를 떠올리며 "왜 파혼한지 묻고 싶어 궁금해 돌아버리겠다. 나랑 석류 사이에 괄호가 있다는게 송현준이 숨겨져 있다는게 분하다"고 질투했다. 이에 정모음(김지은 분)은 "너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만데"라며 다독였다.

나미숙(박지영 분)은 석류의 요리 공부 반대 의사를 철회하며 "여기서 취직해라. 요리업은 엄마아빠는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석류는 "내 미래는 내가 결정한다. 미친 듯이 뛰기만 하다가 이제 내길 찾았다"면서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승효는 회사에 놓인 석류나무가 시들시들하자 당장 꽃집에 달려가 "얘 좀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꽃집 주인은 "얘랑 대화 많이 안 해보셨구나.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준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석류는 "현준 씨한테 프러포즈 받았다. 그 사람은 날 좋았던 시절로 데려간다"면서 고의로 승효를 밀어냈다.

이어 "너는 여전히 정글짐 꼭대기에 있던 5살, 소꿉친구다. 잘난 엄마친구 아들이다. 넌 날 좋아하는 거 아니고 각인 된 거다. 나는 너한테 우리 엄마 같은 거"라고 선을 그었다.

승효는 "잔인하다.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런데 내 마음 판단하지 마라. 너 그럴 자격 없다"고 말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석류는 "그때 그 우유 버려라. 나한테 너 친구 이상은 불가능하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며 "며칠 어색하겠지만 괜찮아질 거다. 우리 쉽게 깨질 우정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정 더 이상 그딴 건 없다"던 승효는 방황했다. 아픈 승효 곁을 지킨 석류를 보며 "넌 내가 쪽팔릴 때마다 있다고 했지. 넌 왜 내가 아픈 순간마다 있냐. 너한테 다신 전화 안 한다. 어떤 이유로도 안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류는 "절교할 땐 하더라도 밥은 처먹고 하라"며 승효를 챙겼다.

승효는 석류 가방에서 위암 진단서를 발견했다. 충격받은 승효는 "대체 이게 뭐냐. 이거였어, 너가 돌아온 이유. 너 아파? 지금은? 너 어떻게 나한테 이걸 얘기를 안 해?"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민망한 웃음으로 무마하려던 석류는 "이래서 너한테는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아팠어. 지금은 괜찮다"면서 "너 이럴까봐 절대 말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내가 너한테 이것밖에 안됐냐? 친구로도 이것밖에 안됐냐"는 승효를 두고 석류는 대화를 피하려고 했다.

뒤늦게 석류의 위암 사실을 알게 된 승효는 "너 어떻게 나한테 이래. 석류야. 너 얼마나 더 미루려고 했어? 언제까지 숨기려고 했어? 너 이렇게 큰 일을 아무도 모르게. 위암이 얼마나 큰 수술인데 말도 안 하고"라며 도망치는 석류 손을 잡았다.

그때 승효 집에 들어오던 미숙이 "누가 암이라는 거냐"며 석류를 끌어안았다. 암 판정을 받고 승효한테 제일 먼저 전화하고 싶었고, 무릎이 까졌을 때처럼 엄마한테 안겨 울고 싶었던 석류는 ' 그랬다면 암 별거 아니라는 듯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었을까? 나는 정말이지 살고 싶었다'라고 생각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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