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큰 관심과 사랑 속에 성황리에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조연 배우들 뿐 아니라 잠깐씩 출연하는 단역배우들마저도 큰 주목을 받을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 화제 속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면서도 종영 직전인 15회가 방영될 때까지 자신의 출연을 알리지 못한 비운의 배우가 있다. 바로 우영의 이부동생 '최상현'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현진.

최현진은 촬영을 시작하기 2-3주 전에 오디션을 봤고 촬영도 초반 4-5부가 방영되었을 무렵 마쳤지만, 아무래도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인 캐릭터라 주변에 출연소식을 알릴 수 없었다고.

최현진의 어머니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해당 작의 오디션에 합격한 걸 아는 지인들이 '언제, 무슨 역할로 나오냐'고 물을 때마다 별 거 아니라고 얼버무렸다고 밝혔다.

최현진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에서 '순조' 역할을 맡으며 첫 연기자로 데뷔해 드라마 '하이에나, 모범택시, 마인'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올 상반기 공개된 tvN '돼지의 왕'에서 아역 3인방 중 '김철' 역할을 맡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작품 속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쳐 작품을 본 이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 최현진. 이제 갓 3년차 배우가 된 아역배우이지만 앞으로 이대로만 자라준다면 어마무시한 대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