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글동글한 몸매에 짧은 다리, 그리고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여운 엉덩이를 가진 햄스터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입니다.
그런데 SNS상에서 세 마리의 햄스터가 줄을 지어 벽을 타고 올라가는 놀라운 사진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착 달라붙어 집단 탈출을 시도하는 듯한 녀석들의 모습에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하지만 이 사진 뒤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엄청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몇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햄스터 세 마리가 방 안 구석 벽면을 따라 차례대로 위를 향해 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복슬복슬한 털결부터 앙증맞은 발가락 그리고 힘겹게 벽을 타는 듯한 생생한 포즈까지 누가 봐도 살아있는 진짜 햄스터였습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우리 집 햄스터도 가끔 저렇게 벽을 타는데 정말 똑같다, 단체로 어디를 탈출하려는 걸까?라며 신기해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햄스터들의 정체는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양모를 바늘로 콕콕 찔러 만드는 양모 펠트 인형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유명 창작자 mof. 씨인데요. 평소 햄스터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는 햄스터 특유의 귀여운 움직임을 인형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기로 유명합니다.
놀라운 점은 mof. 씨가 이 벽 타는 햄스터들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노력했다는 사실.

mof. 씨는 햄스터가 벽을 오를 때의 근육 움직임과 털의 방향을 연구하며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였습니다. 마침내 2025년 말, 그는 자신의 가장 만족스러운 걸작이라며 이 작품을 세상에 공개했죠.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인형 뒤쪽에 아주 작은 고리가 숨겨져 있어, 벽에 걸어두면 마치 햄스터가 실제로 벽을 타는 듯한 입체적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 섬세한 아이디어 덕분에 평범한 벽면이 귀여운 햄스터들의 모험 장소로 변신하게 된 것. 양모 펠트라는 공예는 단순한 인형 만들기를 넘어 작가의 사랑과 인내심이 담긴 예술로 평가 받습니다.

mof. 씨가 3년 동안 햄스터의 뒷모습을 관찰하며 느꼈을 애정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었기에 수많은 사람이 감동한 것이 아닐까요?
비록 살아 움직이지는 않지만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 인형들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귀여움이 주는 커다란 힘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오늘 소개한 벽 타는 햄스터 인형, 여러분이 보기엔 어떠셨나요? 진짜 햄스터와 너무 닮아서 깜짝 놀라지는 않으셨나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사정상 키우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런 정성 가득한 인형은 아주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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