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임신한 개그우먼 정주리 "임신성 당뇨" 진단... 관리는 어떻게?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섯째를 임신해서 화제가 됐었죠.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모두 아들이어서 5형제맘이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 업로드된 영상에선 다섯째 출산 전, 산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는데요. 영상 속 정주리는 초음파를 통해 임신 중인 다섯째 아이가 건강함을 확인한 뒤 안도했습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늘어난 몸무게를 걱정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정주리는 결국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았습니다. 정주리는 "지금은 84kg인데 90kg은 안 넘기로 하겠다"며 식단 관리를 다짐했는데요.
오늘은 과연, 임신성 당뇨는 무엇이고 권장되는 식단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란?
임신성 당뇨는 임신 20주 이후에 처음으로 발생하거나 발견되는 당뇨를 뜻합니다.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는 것과는 구분하여 관리하는 대사 장애입니다.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고, 그로 인해 인슐린 필요량이 임신 전보다 2~3배 상승합니다. 이는 태반 호르몬의 변화와 체지방 증가와 관련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임신성 당뇨가 있는 경우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에게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태아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24~28주에 모든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임신 중 적정 몸무게, 어느 정도까지 일까?
아이를 가진 이상 임신 기간 동안 체중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게 맞습니다. 단 그 정도와 증가하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임신 중 몸무게 증가는 개인의 초기 체중, 건강 상태, 그리고 임신의 경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체중 증가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전 정상 체중인 경우(임신 전 BMI 18.5-24.9)에는 11.5-16kg의 증가가 바람직합니다. 저체중(임신 전 BMI < 18.5)인 경우에는 12.5-18kg, 과체중(임신 전 BMI 25-29.9)인 경우에는 7-11.5kg, 비만(임신 전 BMI ≥ 30)인 경우에는 5-9kg의 체중 증가가 임신성 당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단, 각 개인의 상황에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 식단은 어떻게?
임신성 당뇨와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는 임산부들에게는 지중해식 식단이 유익하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이 임신성 당뇨의 위험을 줄이고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그리고 건강한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인데요. 이 식품들은 영양소가 풍부한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저혈당 식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통곡물 빵이나 파스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인 생선과 콩류 등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식품들은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설탕이 많은 가공식품은 피하고, 대신 자연 상태의 식품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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