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4.1%…집권 이후 역대 최저치

조원호 기자 2024. 10. 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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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했다.

그동안 윤 정권 지지율을 받쳐주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대폭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10·16 재보궐선거 선방 등으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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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인 영남권서도 20%대 진입

- 김여사 의혹 등에 하락세 가속
- 여야 지지율, 보선 후 소폭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했다. 명태균 의혹,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이 폭발하면서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였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p) 내린 것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지난 주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와 동률이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72.3%로, 종전 최고치(71.3%)를 경신했다.

그동안 윤 정권 지지율을 받쳐주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대폭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7.1%p(33.1%→26.0%) 하락했고, 대구 경북(TK) 지지율도 8.1%p(35.2%→ 27.1%) 떨어지는 등 두 지역 모두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인 6.3%p(27.4%→21.1%)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10·16 재보궐선거 선방 등으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5%p 상승했고 민주당은 0.3%p 올랐다. 부울경에서도 국민의힘 39.4%, 민주당 40.9%를 기록, 일주일 전(36.6%, 38.6%, )보다 각각 2.8%p와 2.3%p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9%,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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