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뉴진스 하니 “굳이 말 안해도 팬분들은 다 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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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하니는 15일 오후 1시 40분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에 외국인인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 출석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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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15일 오후 1시 40분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나섰다.
흰 셔츠에 아이보리 조끼, 청바지에 구찌 백을 멘 하니는 환한 미소로 당당하게 국회로 들어섰다.
하니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가 굳이 말 안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하고 국회로 들어섰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후 제기됐다. 하니는 해당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가 자신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빌리프랩 측은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문을 내놨다.
국정감사 증인은 불출석할 경우 고발당할 수 있지만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이에 외국인인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 출석을 선언했다.
하니는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오겠다”며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나에게 배움이 많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 뉴진스,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지키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환경노동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연예인인 하니가 근로기준법을 적용 받는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하니에게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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