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오만원 지폐 인물 뒷면 그림 의미 알아보기

아이들과 저금통에 돈 정리를 하면서 천원, 오천원권 지폐 인물과 그림에 담긴 숨은 의미를 알아봤어요.

초등 4학년 아이도 매일 보는 돈에 이런 역사가 있냐고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만원권과 오만원권 지폐 인물 그리고 뒷면 그림까지 정리해 봤어요.


우리나라 고액권 지폐 인물에는 만원 세종대왕
오만원 신사임당 두 분이 새겨져 있어요.

단순한 화폐 인물을 넘어 우리나라 과학 기술 발전과 뛰어난 예술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위조 방지를 위한 섬세한 디테일과 깊은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만원지폐 인물 세종대왕

1973년 6월 12일에 최초 발행된 만원 지폐에는 조선 제 4대 왕 우리나라에서 위대한 성군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1397~1450)이 그려져 있어요.

한글 창제는 물론 측우기, 해시계 등 조선의 과학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업적을 후대에 남겼죠.

만원지폐 앞에는 세종대왕 초상과 일월오봉도, 용비어천가 제2장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어요.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다섯 개 산봉우리와 소나무, 폭포를 그린 조선시대 왕을 상징하는 것들이에요.

임금 뒤에 사용된 병풍으로 왕의 권위와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죠.

만원지폐 뒷면에는 조선의 훌륭한 과학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들로 채워져 있어요.

바탕에 옅게 깔린 그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예요.

고구려 천문도의 전통을 이어받아 조선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별자리를 관찰한 귀중한 기록이에요.

왼쪽에는 일월오생성 위치를 측정한 혼천시계가 있어요. 1669년 송이영이 제작한 것으로 조선의 전통 천문 시계인 혼천의에 서양식 자명종 원리를 결합하여 만든 과학 문화재랍니다.

오른쪽에는 경북 영천 보현산에 있는 반사식 광학천체 망원경이에요. 지름 1.8m 최대 규모를 자랑해요.

오만원지폐 인물 신사임당

2009년 6월 23일에 발행된 오만원 지폐에는 우리나라 원화 최초 여성 모델 신사임당(1504~1551)이 새겨져 있어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화가이며, 현모양처의 표본으로 불리는 분이죠.

신사임당 그림은 율곡 이이가 그려진 오천원권 뒷면에도 그려져 있어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실존하는 모자가 나란히 화폐 인물이 된 것은 드물고 특별한 경우랍니다.

오만원 지폐 앞면에는 신사임당 초상화와 함께 직접 그린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의 가지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요.

오만원권 뒷면 그림에는 달과 매화를 그린 어몽룡의 월매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이정의 풍죽도가 세련되게 배치되어 있어요.

특이한 점은 기존 화폐들과 달리 뒷면 그림이 세로방향으로 인쇄되었다는 점이에요. 이는 예술 작품의 족자 형태를 살려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 같아요.


만원권과 오만원권 지폐 인물인 세종대왕, 신사임당의 이야기부터 지폐 앞뒤에 숨겨진 과학 기구와
그림들의 의미를 살펴봤어요.

돈을 살펴보다보니 천원(136*68㎜), 오천원(142*68㎜), 만원(148*68㎜), 오만원권 사이즈(154*68㎜)가 다 다르다는 점도 흥미로웠답니다.

화폐의 기능 외에도
우리나라의 찬란한 과학 기술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담겨 있는 지폐 아이들과 직접 꺼내어 이야기 나눠보면 더없이 좋은 시간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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