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폭등에 노트북용 디스플레이는 ‘울상’…“올해 5%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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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2분기부터 스마트폰·노트북 등 IT 제품 시장의 본격적인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IT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전년 대비 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이비드 나란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디렉터는 "올해 메모리 가격 급등이 노트북 제조사의 가격 정책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애플 맥북 프로의 OLED 채택으로 장기적으로는 OLED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와 미니 LED의 점유율을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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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급등에 노트북 가격↑, 수요 위축 불가피
노트북용 OLED는 33% 성장…‘애플 효과’ 기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텔 AI PC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2/ned/20260412070145864trcq.jpg)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2분기부터 스마트폰·노트북 등 IT 제품 시장의 본격적인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IT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전년 대비 5%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 대비 7% 성장세를 과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선수요가 몰리면서 전체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하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IT 업체들은 노트북·PC 제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자 노트북 판매가격을 대폭 올리고 있다.
이는 노트북 수요를 위축시켜 노트북용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도 연쇄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16인치 ‘갤럭시북6 울트라’ 가격을 최대 90만원 인상하며 583만원에 판매 중이다. LG전자 역시 16인치 ‘LG 그램 프로 AI 2026’ 가격을 314만원에서 354만원으로 13% 올렸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노트북·PC에 탑재되는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은 줄어 메모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하는 고성능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충격을 피해가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해 고성능 노트북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기업용 교체 수요, AI PC 도입 및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2024년 대비 19%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
특히 미니 LED 출하량이 작년 대비 4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OLED는 33% 증가하며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노트북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OLED 탑재를 선호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노트북 시장 위축 속에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맥북 프로에 OLED 패널을 채택하는 점은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가 애플의 맥북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나란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디렉터는 “올해 메모리 가격 급등이 노트북 제조사의 가격 정책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애플 맥북 프로의 OLED 채택으로 장기적으로는 OLED가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와 미니 LED의 점유율을 흡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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